본문 바로가기
프리메라리가 이적뉴스/바르셀로나 이적뉴스

[스카이스포츠] 카탈루냐 지방의 총 파업 대열에 참여하는 FC 바르셀로나

by EricJ 2017. 10. 3.
반응형


바르셀로나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지난 일요일 카탈루냐 지방의 독립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스페인 경찰의 무력진압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뜻으로 벌어지고 있는 총 파업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Table for Democracy'라 명명된 전국적인 파업에 동참하며, 내일부터 클럽은 문을 닫을 예정이다. FC 바르셀로나의 프로팀과 유스팀은 내일 훈련을 진행하지 않을것이다."


카탈루냐의 당국에 따르면 경찰측이 투표를 하러가는 시민들을 향해 고무총을 발사하고 무력으로 이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최소 92명이 부상을 당했고 800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표를 주도한 연합측을 포함한 44개의 단체는 총 파업을 선언하며 "우리는 10월 1일의 국민 투표를 막기 위해 국가의 치안군이 자행한 폭력을 강력히 비난한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일요일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바르셀로나의 회장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는 보안에 대한 문제보다는 무력 진압 사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제 우리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투표권 행사를하지 못하도록 학대적이고 무차별적인힘을 행사한 심각한 사건에 대한 거부와 격렬한 규탄을 표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FC 바르셀로나는 우리의 분노를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어떤 조치라도 취해야한다고 결정했다. 나는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지만, 매우 예외적인 조치로 경기장의 문을 닫고 진행할것이다. 우리는 많은 멤버들과 팬들이 경기를 취소하는 옵션을 선호한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이 내가 바르셀로나의 회장으로써 내려야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고 단언한다. 우리는 경기를 연기하는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라 리가측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그 시점에 이르렀을 때 나는 완전히 비어있는 캄프 누에서 펼쳐지는 축구 경기의 이미지가 책임감을 보여주는 행동이었을 것이며, 우리가 카탈루냐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용납할수 없는 상황들을 완전히 거부한다는 뜻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5차례 세계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와 카탈루냐가 자치권을 가질수 있는 권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수차례 밝혀온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등을 비롯한 거의 모든 바르셀로나의 스타들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차출된 상황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0년간 선수와 감독으로써 몸담아온 카탈루냐 출신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제의 라스 팔마스전은 아예 치러지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