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25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유벤투스를 떠난다. 마르키시오와 유벤투스 양측은 오는 2020년까지로 되어있던 32세의 마르키시오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는데 합의했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를 위한 헌사를 게시하며 "그가 미래에 어떤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아주 기쁘게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그의 미래를 응원했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에서 389경기를 소화하며 7개의 리그 타이틀과 4차례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을 들었다.
토리노 출신의 선수인 마르키시오는 2016년 4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6개월동안 결장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딛고 일어나 20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Non riesco a smettere di guardare questa fotografia e queste strisce su cui ho scritto la mia vita di uomo e di calciatore.
— Claudio Marchisio (@ClaMarchisio8) August 17, 2018
Amo questa maglia al punto che, nonostante tutto, sono convinto che il bene della squadra venga prima. Sempre. pic.twitter.com/AoNuiiZ2cS
마르키시오는 본인의 트위터에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올리며 "남자로써, 축구 선수로써 나의 삶을 써내려갔던 이 줄무늬가 담긴 이 사진을 바라보는것을 멈출수가 없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팀에 대한 좋은 일들만 먼저 생각이 날 정도로 이 셔츠를 사랑한다. 언제나."라고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이에 덧붙이며 "클라우디오가 처음 이 비안코네리 셔츠를 입은지 25년이 흘렀다. 그는 머릿속을 가득채운 꿈과 자신의 고향을 위해 뛰겠다는 열망을 갖고 처음 입단했던게 그가 7살이 되던 해다. 이후에도 여러번 그는 다시 이야기 했지만, 당시 그의 꿈은 같은 셔츠를 입고 수천명의 팬들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라는 게임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멋진 트로피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것이었다."라고 헌정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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