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덕에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손흥민 덕분에 아시안 게임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은 어제 벌어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 대해 보도하며 63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으며 이번 경기에서 패했다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할수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대한민국이 조 2위로 조별 리그를 마치는 바람에 힘든 상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이 만나게 된 국가는 이란으로, 이란과 대한민국은 지난 월드컵에 진출한 네개의 아시아 국가중 두 팀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는 피파 주관 경기도 아니며 아시아내의 국가들끼리의 대결인데다 성인 대표팀도 아닌 U23팀의 대결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이유가 없지만, 손흥민의 병역문제 해결 여부가 달려있는 특수한 상황덕에 아시아 전체는 물론 영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게되면 21개월의 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다고 비교적 자세하게 보도했다. 

병역 면제를 위해서는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이나 올림픽에서의 메달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두번이나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두 대회에 모두 참여하지 않아 병역 면제를 받지 못했다. 

데일리메일 원문 기사: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6079409/Tottenham-star-Son-Heung-min-fires-South-Korea-Asian-Gam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