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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첼시 이적뉴스

[스포츠키다] 은골로 캉테에 대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3가지 사실

by EricJ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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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당신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은골로 캉테일것이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는 가장 날카롭고 위협적인 선수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한없이 겸손한 선수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는 2015/16시즌 레스터시티가 동화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력멤버로 활약했으며, 레스터시티로 이적한지 단 한 시즌만에 첼시의 부름을 받고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레스터시티를 떠나 스탬포드 브릿지로 둥지를 옮긴다.

그는 당시 첼시로 이적한것뿐 아니라 선수협회가 선정한 시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고, 그 다음해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에서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런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캉테는 항상 겸손한 모습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사치나 과시, 또는 방탕한 삶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머리 스타일이나 패션도 항상 심플하고 화려하지 않은 모습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경기마다 경기장의 70%를 커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대해 많은것을 알지 못한다.

여기서 우리는 은골로 캉테라는 선수에 대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01. 캉테는 중고차를 몬다
많은 축구 선수들은 고가의 럭셔리 차량들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캉테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캉테는 매일 훈련장에 올때 중고로 구입한 미니 쿠퍼를 몰고 나타난다. 매주 12만 파운드 (1억 7000만원)을 벌어들이는 그가 2만 파운드 (2800만원)이면 쉽게 살수있는 차를 타고 다니는것이다.

그에대해 캉테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원래 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어렸을때도 차에 대해 야망이 있다거나 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미니는 처음 내가 왼쪽으로 다니는것을 배울때 좋았다. 레스터 시절에 구입해 지금까지 타고 있다. 아직 너무 좋다."

비교해서 보자면 팀 동료인 에뎅 아자르는 벤츠 AMG GTR, 아우디 R8 V10, BMW X6, 아우디 RS4등 모두 캉테의 차보다 서너배는 족히 비싼 차들을 몇대씩 보유하고 있다.

왜 사람들이 캉테의 겸손함에 찬사를 보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02. 다소 놀라운 롤모델
많은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마켈렐레의 후계자라고 일컫는다. 두 사람은 같은 프랑스 대표선수이고, 둘 다 첼시에서 뛰었으며,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스타일의 선수이기에 사람들이 두 사람을 연결시켜 생각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캉테의 롤모델은 따로 있다. 바로 첼시에서는 실패한 미드필더 라사나 디아라다. 현재는 PSG에서 뛰고 있는 디아라는 첼시에서 두 시즌동안 머물렀지만 고작 3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디아라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더 앞으로 전진하는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반면 마켈렐레는 포백 수비진 앞에서 보호하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주로 하는 선수다.

캉테의 플레이를 잘살펴보면 그는 정말 쉼없이 달리며 공을 다시 되찾아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디아라의 플레이를 더욱 좋아하기 때문일것이다.

마켈렐레는 물론 위대한 선수이며 축구계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선수다. 그의 주 포지션이었던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마켈렐레 롤'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03. 캉테는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어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득을 본 이적을 꼽는다면 아마도 레스터시티가 단돈 560만 파운드 (80억원)에 캉으로부터 캉테를 영입한것일것이다.

레스터시티로 이적한지 단 한시즌만에 레스터에 5배에 가까운 이득을 안겨주고 32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했으며, 첼시로 이적한 후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3200만 파운드도 매우 싸게 영입한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으니, 그런 캉테를 560만 파운드에 영입한건 그야말로 개이득이 아닐수 없었다.

"나를 원했던 여러 클럽들중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던건 레스터시티와 마르세유였다."

캉테는 프랑스의 카넬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캉에서 레스터시티가 아닌 마르세유로 이적할수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프랑크 리베리와 사미르 나스리의 큰 팬이었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어했다.

"나는 마마두 니앙과 프랭크 리베리, 사미르 나스리의 세대를 기억하며, 내가 좋아했던팀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말이다."

고맙게도 캉테는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하고 레스터시티로 그리고 첼시로 이적했으며, 이후는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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