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스포츠키다] 한때 맨시티 소속이었다는것을 당신이 '아마도' 몰랐을 선수 7인

by EricJ 2018. 8. 30.
반응형

맨시티는 현재 유럽 최고의 팀들중 하나다. 지난 시즌 그들은 최고 득점, 2위와의 최다 승점차등 많은 해묵은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008년 8월 아부다비의 재벌 셰이크 만수르의 구단 인수 이후 리그내에서 놀라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맨시티는 여러해에 걸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워낙 많은 선수들이 맨시티를 거쳐갔기에 그만큼 잊혀진 선수들도 많다. 예를들어 호비뉴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같이 구단 인수 직후 영입했던 대형 영입 선수들은 처음엔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강렬하게 자리잡았지만, 이후 세르히오 아구에로나 가브리엘 제주스등 현재 맨시티의 고공행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팬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는것과 같이 말이다.


여기 현재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그들이 한때 맨시티 소속의 선수였다는것을 잊어버렸을만한 여섯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7 데니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데니스 수아레스는 2011년 85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셀타 비고에서 맨시티로 이적한다. 그는 이적 직후에는 팀의 유스클럽에서 뛰었지만, 이후 리그컵 경기에 출전하며 성인팀에 데뷔한다. 데뷔 첫 시즌 그는 팬들이 뽑은 맨시티의 영 플레이어상을 차지한다.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두시즌동안 맨시티에서 단 두차례의 성인팀 출전만을 기록한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스페인으로 복귀한다. 그는 이적후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지만, 세비야와 비야레알로 임대되어 출전경험을 쌓게 된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성인팀의 교체선수에 머물고 있지만, 그는 63경기에 출전했고 다섯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 벤 미 (번리)

번리 수비진의 듬직한 일꾼인 벤 미는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이다. 미는 2008년 맨시티 아카데미 팀이 FA 유스컵을 우승할 당시 팀의 주장을 맡은 선수다. 


그는 2010년 9월 웨스트브롬과의 리그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만 팀은 패배했고 그것이 맨시티 성인팀에서 그의 유일한 출전기록이다. 그는 2010/11 시즌 하반기를 당시 챔피언쉽 소속이던 레스터시티에서 임대로 보냈고, 그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쉽 소속의 번리로 임대되었다. 번리는 그를 임대한지 반년만에 그의 완전 영입에 합의했고, 번리 선수가 된 미는 현재까지 250경기가 넘는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5 로리스 카리우스 (베식타스, 리버풀에서 임대)

로리스 카리우스는 맨시티의 아카데미 출신 선수로 다른곳에서 출전경험을 쌓다가 프리미어리그의 다른팀으로 돌아온 또다른 선수다. 


리버풀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카리우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U18팀과 U21팀에서 활약했지만, 그는 성인팀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하며 모국으로 돌아갔다. 거기서 그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96경기에 출전해 2015/16시즌에는 마누엘 노이어에 이어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 2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리우스는 리버풀 이적으로 잉글랜드로 복귀하지만 리버풀에서 그의 시간은 그에게는 잊고 싶은 시간일것이다. 데뷔 시즌에서 그는 여러 결정적인 실수들을 저질렀고 시몬 미뇰레에게 주전자리를 내줘야했다. 그는 2017/18시즌 중반이 되어서야 그 자리를 되찾았지만, 그는 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다시한번 실수를 저질러 팀의 우승 실패의 원흉으로 몰렸다. 그는 알리송에게 자신의 주전 자리를 내줬으며, 2년 임대로 베식타스로 이적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4 키이런 트리피어 (토트넘)

토트넘 출신의 라이트백은 현재 맨시티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고 (카일 워커), 맨시티 출신의 라이트백은 현재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트리피어는 2008년 앞서 소개한 벤 미와 함께 FA 유스컵 우승 멤버중 한명으로, 그는 맨시티의 성인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긴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고, 맨시티에서 그의 마지막해에는 번리와 반슬리로 임대되어 출전 경험을 쌓았다. 


트리피어와 벤 미는 함께 2011/12시즌 번리로 임대되었으며 둘은 함께 201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번리로 완전 이적하게 된다. 2014/15시즌 트리피어는 번리의 최고의 선수중 하나로 선정되었지만, 번리는 챔피언쉽으로 강등되고 만다. 그의 활약은 토트넘의 눈을 사로잡았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그는 쭉 토트넘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트백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3 다니엘 스터리지 (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는 맨시티의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중 최고로 성장한 선수중 하나다. 그는 17세 154일의 나이에 맨시티 1군 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는 마이카 리차즈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리그에 데뷔한 선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그는 2009년 자유계약으로 첼시로 이적한다. 그는 맨시티의 팬들이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선수였기에 맨시티의 팬들은 그의 이적으로 인해 큰 충격에 빠진다. 


스터리지는 첼시에서 9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2013년 리버풀로 이적한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의 선수이며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136경기에 출전해 64골을 기록중이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리버풀의 백업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 캐스퍼 슈마이켈 (레스터시티)

만약 누군가가 맨시티의 아카데미는 좋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이 리스트를 보여주라. 레스터시티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난 캐스퍼 슈마이켈도 맨시티의 아카데미가 배출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슈마이켈은 맨시티의 1군팀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맨시티에 소속되어있는 동안 다섯개의 다른 팀에 임대되었다. 그는 결국 리그2의 노츠카운티로 완전히 이적했으며 이적한지 한시즌만인 2010/1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리즈로 이적한지 또 한시즌만인 2011/12시즌 레스터시티로 이적했고 이후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쉽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같은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31세의 슈마이켈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들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6년에는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치고 덴마크 최고의 축구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1 제롬 보아텡 (바이에른 뮌헨)

1040만 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한 제롬 보아텡은 2011년 여름 맨시티가 이적한 선수들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영입한 선수였다. 같은 시기에 맨시티는 야야 투레와 다비드 실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마리오 발로텔리 그리고 제임스 밀너를 영입한다. 


보아텡은 놀랍게도 맨시티에서의 유일한 한시즌동안 라이트백이나 센터백 포지션에서 주전자리를 차지하는데 실패한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한시즌만에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다. 


맨시티에서 주전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뮌헨으로의 이적으로 그의 커리어를 다시 살릴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그는 바이에른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그는 2012/13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또한 2014년 월드컵 우승당시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중 하나로 활약했다. 


그는 아마 지금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중 유일하게 현재 맨시티의 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수 있을만한 선수일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