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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뉴스/밴쿠버 화이트캡스

[화이트캡스공홈] 황인범, 화이트캡스에 합류한 후 미래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by EricJ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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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개월동안 황인범은 2019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를 하는것과 동시에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내려야하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제 그는 한가지 일에만 몰두할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한가지는 바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다.

그는 금요일 저녁 팀원들과 LA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월요일에 첫 공식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처음엔 매우 긴장을 했던것이 사실이다. 그의 축구인생의 전부를 한국에서 보낸 22살의 황인범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긴장감이 흥분으로 바뀌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황인범은 통역사를 통해 "나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나를 환영해주었다. 기분이 매우 좋다. 이제 나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행복하다."

또한 황인범은 팀의 감독인 마크 도스 산토스와 면담을 가진 이후 더욱 마음을 놓았다고 밝혔다.

"면담에서 감독님은 무엇보다도 축구를 즐기는것에만 집중하라고 당부하셨다. 압박도 없었고, 특별한 주문도 없었다. 그저 즐겨라. 그것은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었다. 곧바로 나는 여기서 좋은 일들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이트캡스도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황인범의 영입은 지난 11월 마크 도스 산토스가 부임한 직후부터 추진되어 매우 큰 공을 들인 영입이다. 그것이 바로 황인범이 밴쿠버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시점이다. 그는 밴쿠버라는 도시가 매우 살기 좋은 도시이며, 큰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는곳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클럽에 대해 많이 알진 못했다.

밴쿠버에서 자신의 14년 커리어를 마무리한 대한민국의 레전드 이영표와의 통화가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결정을 내리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화이트캡스의 부사장인 그렉 엔더슨의 각별한 노력도 한몫을 했다.

일단 그는 한국으로 날아가 황인범 선수의 부모님을 만나 그의 영입에 대해 설명회를 갖었다. 그리고는 두바이로 날아가 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는 황인범 선수를 만났다. 바쁜 대표팀 일정탓에 15분정도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엔더슨은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엔더슨의 설명회에 매우 큰 인상을 받으셨다. 나는 그가 밴쿠버로 돌아갈줄 알았지만, 그는 두바이로 나를 보기위해 찾아왔다. 그와 가진 면담에서 나는 클럽이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나는 클럽과 그렉에게서 열정을 보았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유럽의 몇팀들도 황인범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화이트캡스는 그가 충분히 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느낄만큼 충분한 제안을 했다.

"화이트캡스는 나에게 큰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었다. 나는 계약서에 사인을 한 직후부터, 밴쿠버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모든면에서 그는 밴쿠버에 줄수 있는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황인범을 가리켜 훌륭하게 타고난 테크닉을 갖고 있으며 4-3-3 포메이션이서 미드필더 3자리중 어떤 자리에서도 뛸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MLS에서 "특별한" 선수가 될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단숨에 이루어지진 않을것이다.

이것이 황인범이 한국을 처음으로 떠난것이란것을 감안했을때, 밴쿠버와 황인범 양측 모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이해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있는 황인범은 밴쿠버에 도착하면 곧 영어 과외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언어의 장벽이 큰 도전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체력적으로도 강해져야 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그가 넘어야할 장애물들이 많지만, 그는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려 하고 있고,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더 큰 역할을 맡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책임감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황인범은 그는 한 인간으로써, 축구선수로써 화이트캡스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수 팄도록 돕는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대전에서 4~5년을 뛰었다. 나는 그곳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모든 팬들이 내가 예상했던것보다 더 많이 나를 응원해주고 큰 사랑을 주었다. 나는 벤쿠버로의 이적을 결정한 후, 같은 상황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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