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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아스날을 위기에서 구해낸 '위기의 남자' 시오 왈컷 - 아스날 7-5 레딩

by EricJ 201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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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의 재계약이 난관에 부딫힌것으로 알려진 '위기의 남자' 시오 왈컷이 어제 벌어진 레딩과의 캐피탈원컵 경기에서 홀로 3골 3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엠마누엘 프림퐁, 프란시스 코퀼란, 세르지 나브리등의 어린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짠 아스날은 초반부터 레딩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며 무려 4골을 실점, 역시 리그컵 따위는 포기하고 리그와 챔스에 집중하려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시오 왈컷이 한골을 따라붙은것을 시작으로 폭풍골을 몰아치며 기어이 동점까지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연장전 들어서도 계속된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사람들이 도대체 왜 이러나 싶을정도로 혈투를 벌인끝에 아스날이 레딩을 7-5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4-0으로 앞서있다가 5-4로 역전까지 허용한 레딩은 연장전에서 파벨 포그레브냑의 동점골로 다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지만 오늘 작정을 한듯한 왈컷에게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지난해 칼링컵에서 올해 캐피탈원컵으로 이름이 변경된 리그컵은 비록 별다르게 주어지는 혜택이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7시즌째 무관징크스에 시달리고있는 아스날로써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죠. 어떤 트로피라도 들어올려서 징크스를 일단 깨고 싶을겁니다. 2010-11 시즌 결승에 올라 우승의 단꿈에 젖었던 아스날은 의외의 복병 버밍엄에게 2-0의 완패를 당해 허무하게 준우승에 머물렀던적이 있는데, 이런 별 쓸데없는 명승부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올해는 과연 리그컵의 우승을 차지해 지긋지긋한 무관징크스를 깨낼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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