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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SPL 하츠, 재정문제로 파산 직면 - 레인저스 전철 밟나?

by EricJ 201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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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SPL)의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이하 하츠)이 재정문제로 인해 법정관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국세청인 HMRC로부터 45만 파운드에 이르는 밀린 세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하츠는 만약 이를 갚지못하면 구단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되고 최악의 경우 11월 17일 세인트 미렌전을 끝으로 구단이 해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7월 구단이 파산해 새로운 구단주에게 인수되었지만 결국 4부리그로 강등된 명문 레인저스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었네요. 같은해에 무려 두개의 스코틀랜드 구단이 이런 운명을 맞게된것이 꽤나 충격적입니다. 하츠 보드진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해 HMRC측과 계속해서 협상중이라고는 하고있지만 과연 국세청의 칼날을 피해갈수 있을려나 모르겠군요. 안그래도 레인저스의 퇴출로 인해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가 하츠마저 파산으로 좌초하게 된다면 과연 리그운영이 제대로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둘 망해 나가다보면 정말로 예전부터 제기되었던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와의 병합설이 현실화 될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돈에 좌지우지되는 요즘 축구판이라고는 하지만 점점 많은수의 구단들이 돈문제로 인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아무쪼록 최악의 상황만은 피해 어떻게 해서든 구단해체라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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