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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잠비아와 브라질, 메시의 한해 최다골 기록에 제동

by EricJ 201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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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와 브라질 축구협회가 메시가 작성한 한해 최다골 기록을 두고 FIFA측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시는 지난 주말 레알 베티스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종전 게르트 뮐러가 갖고있던 한해 최다골 기록(85골)을 넘어선 86골째를 기록하면서 한해 최다골 기록의 새로운 보유자로 등극한바 있는데요. 잠비아 축구협회와 브라질의 클럽 플라멩구는 각각 자신들의 선수가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을 갖고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잠비아 축구협회는 잠비아리그의 카브웨 워리어스에 소속된 고드프리 치타루 (Godfrey Chitalu) 선수가 1972년 한해동안 107골을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클럽 플라멩구측은 지쿠 (Zico)가 1979년 한해동안 리그에서 81골, 브라질 대표팀에서 7골, 월드베스트 XI 선수자격으로 참가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총 89골을 기록해 아직 메시가 지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록이 명시되어있는 웹사이트 란스넷의 관리자 브루노 루체나는 1979년에 지쿠가 부상으로 인해 두달이나 경기를 뛰지못하고도 89골을 넣었다며 "부상이 없었으면 100골도 넘게 넣었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잠비아 축구협회측 역시 자신들은 고드프리의 기록을 분명히 갖고 있지만 세계축구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을뿐이라고 주장하며 "메시가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넘어 넘어서는지에 대해 온세계의 관심이 쏠렸지만 고드프리의 기록은 왜 인정을 받지 못하는지에대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시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고, 그의 최다골 기록 또한 어떤 이유로든 폄하되어서는 안될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메시가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까 갑자기 우르르 나타나서는 이 기록은 무효라고 주장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쨌든 만약에 고드프리의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있고 FIFA가 인정한다면 기록보유자는 메시가 아닌 고드프리로 되어야겠죠.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플라멩구측이 주장하고있는 지쿠의 기록은 논의할 가치도 없이 이번달 안에 메시에 의해 깨질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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