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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UEFA 챔피언스리그

'해결사' 반 페르시 또 다시 맨유를 구하다! - 브라가 1 - 3 맨유

by EricJ 201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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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Braga 1 - 3 Manchester United

맨유는 오늘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브라가 원정에서 3-1의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와 포르투갈의 브라가, 루마니아의 클루이와 한 에 걸려 이른바 꿀조를 배정받았던 맨유였지만, 지난대회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꿀조를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사실을 거울삼아 어느 한경기 방심하는일 없이 최선을 다한 결과, 손쉽게 16강 진출티켓을 거머쥘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4분 조니 에반스의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경기는 계속해서 주도했지만 골이 터지지않아 답답한 경기를 계속하던 맨유는 해결사 반 페르시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반 페르시는 결국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긱스가 넘겨준 볼을받아 그대로 상대방 골문에 꽂아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반 페르시가 투입되기 전과 후의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랐고, 그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무게추는 맨유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 버렸습니다. 확실한 해결사, 확실한 Game Changer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수)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있는 반 페르시. 퍼거슨 감독이 그렇게 큰돈을 들여가면서 유망주가 아닌 전성기를 지나고있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한데에는 다 이유가있 었던것 같네요. 그의 활약에 대해서는 더이상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그렇게 브라가를 몰아친 맨유는 루니의 페널티골, 치차리토의 추가골까지 묶어 3-1의 승리를 거두고 여유롭게 16강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경기 승리로 인해 앞으로 남은 갈라타사라이와 클루이전의 결과가 16강 진출여부에 상관이 없게 되어버렸으니, 남은경기들은 맨유의 유망주들을 테스트하기에 알맞는 경기들이 될듯하네요.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해 테스트를 감행했던 첼시전처럼 말이죠. 그 테스트로 인해 캐피탈원컵은 포기해야 했지만,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그 어떤것도 포기할 필요없이 테스트를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패배의 쓰라림을 배운 마이클 킨과 스캇 우튼등의 유망주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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