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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유로파리그 32강 맨유, 아약스잡고 첫승 올릴까?

by EricJ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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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약스 암스테르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32강전

바젤에게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어처구니없이 탈락한 맨유가 새로운 마음으로 유로파리그에 참가합니다. 32강에서 만날 그들의 첫상대는 네덜란드 챔피언 아약스 암스테르담. 공식경기에서는 처음 만나는팀이죠. 아약스 역시 레알마드리드와 리옹에 밀려 아쉽게 챔피언스리그로 탈락하는 바람에 유로파리그로 오게 된 팀이지만 맨유로써는 절대 마음을 놓을수가 없는 경기입니다.

아약스는 어떤팀?
아약스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클럽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바스텐, 데니스 베르캄프등의 레전드급 선수들을 비롯해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하고있는 수아레즈와 훈텔라르, 이브라히모비치등의 수많은 스타급선수들을 배출한 명문중의 명문입니다. 22번의 에레디비지에 우승은 물론 총 네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번의 준우승, 그리고 1번의 유로파리그 우승등 자국리그와 유럽무대 모두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지난해 에레디비지에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있는팀입니다. 최근에는 맨유에서 예의 주시하고있는 신성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맨유
맨유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명문이지만 현재주 전선수들의 줄부상등으로 인해 팀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있는중입니다. 게다가 유로파리그에 힘을 무턱대고 쏟기엔 리그 순위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안배에도 매우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이번 주말에는 맨유가 FA컵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경기가 없지만 (FA컵에서 살아남았다면 그것도 매우 골치아팠을듯) 다음주 올드트래포트에서 벌어지는 2차전 이후 3일만에 노르위치 원정을 떠나야하기 때문에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어웨이경기를 먼저 치르고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스케줄인것이 정말 다행이네요. 홈에서 편한마음으로 힘빼고 경기를 치르려면 원정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노르위치원정에 전력을 쏟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르위치가 아무리 승격팀이라지만 탄탄한 전력으로 선전중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필요성이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유로파리그 진출은징벌'이라던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사실 맨유는 유로파리그에 전력을 다 할수있을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더블스쿼드 운영까지 가능한 맨시티정도나 되면 모를까 유로파리그에 최선을 다하기에는 선수가 너무 모자라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그랬던것처럼 리저브팀에서 뛰고있는 어린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갈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하여 실전투입을 대기하고 있는 톰 클레버리의 복귀도 유로파리그에서 이뤄질 공산이 큽니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폴 포그바와 라넬 콜등이 대기중이고 수비진영에는 에제키엘 프라이어스와 리치 드 라엣등의 선수들이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키퍼는 아무래도 데 헤아보다는 아모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오랫만에 쿠쉬착이 나올수도 있구요. 

챔피언스리그라는 '큰물'에서 놀던 맨유로써는 유로파리그라는 무대가 성에차지 않겠지만 얕보다가는 큰코 다칠수있는 대회입니다. 부디 잘 준비해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수있는 기회로 만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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