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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기타 분데스리가 클럽

[가디언] 중국과의 축구 아카데미 운영 협의 계획을 전면 취소한 FC 쾰른

by EricJ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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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클럽인 FC 쾰른이 중국과 제휴해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쾰른의 구단 운영진중 한명은 구단이 "전체주의적이고 잔혹한 독제"를 지지할수는 없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180만 유로 규모로 중국 정부측과 쾰른 구단이 협력해 중국에서 운영하려던 계획은 지난 여름 보류 결정이 내려진 상태였지만, 수요일 쾰른측은 더이상 계획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비난하는 포스팅을 올려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는 아스날의 메수트 외질에 대해 아스날 구단측이 중국 정부로부터 비난을 받은 이후 내려졌다. 쾰른의 회장인 베르너 볼프는 지역지인 쾰르너 스타드-안제이게르 (이하 KSA)를 통해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까지 구단의 보드진 멤버중 한명이었던 슈테판 뮐러-로머는 현재 다시 보드진 멤버로 복귀했으며, 지역지 KSA에 "독일은 중국을 완전히 배제할수 없으며, 두 국가간의 교류는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적어도 스포츠에서는 중국이 필요하지 않으며 나는 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인권은 심각하게 무시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철저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것은 조지 오웰 (스탈린의 독제를 배경으로한 우화 '동물농장'의 저자)이 상상할 수 있는것보다 훨씬 심한 수준이다. 나는 중국의 발전 상황을 20년에 걸쳐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으며, 여러번 중국에도 다녀온바가 있다. 나는 내가 하는 얘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것이 내가 FC 쾰른이 더이상 중국과 교류를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갖은 이유다.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된다는것은 나에게 옵션이 될 수 없다. 그곳에서 돈을 벌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것들이 있다. 그리고 비영리 단체로써 우리는 전체주의적이고 잔혹한 독제를 지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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