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들은 과연 누굴까?
자료 출처: One Football
5위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1680만 유로 (219억원)
지난 10년간 그보다 많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도 없고, 역대를 모두 통틀어도 공동 1위인 감독이 고작 5위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그가 한번 떠난뒤 급격한 성적 부진을 겪은 레알 마드리드가 거의 사정하다시피해서 다시 모셔온만큼 클럽의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즈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4위 위르겐 클롭 - 리버풀 - 1752만 유로 (229억원)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팀을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완전히 탈바꿈 시켜놓은것도 모자라 팀에 역대 여섯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겨줬고, 30년만에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 일보직전이다. 그런 그에게 얼마를 준들 아까울까? 클롭 감독은 높은 연봉과 함께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들인 밥 프레슬리와 빌 샹클리, 케니 달글리시급의 반열에 오르게 될것이다.
3위 주제 무리뉴 - 토트넘 - 1752만 유로 (229억원)
토트넘과 주제 무리뉴 감독의 관계는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로워 보인다. 그가 부임후 가진 14경기는 전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지막 몇달 동안보다 확실히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느냐가 아닌 토트넘에게 영광을 가져다 주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게될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가 받고 있는 높은 연봉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인지를 알게 될것이다.
2위 펩 과르디올라 - 맨시티 - 2328만 유로 (304억원)
그가 1위가 아니라는것이 놀라울순 있지만, 그가 맨시티에서 이룩한 업적에 대한 보상을 이만큼이나 받고 있다는 사실은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그는 현재 활동중인 현역 감독들중 가장 뛰어난 감독중 하나이며, 어느팀에서든 언제나 그 팀에 믾은 성공을 가져다주는 감독이다. 맨시티는 지난 4년동안 무려 다섯개의 메이져 대회 우승컵을 안거준 그를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FFP 규정 위반으로 UEFA로부터 유럽대항전 두시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며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1위 디에고 시메오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4360만 유로 (570억원)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일뿐 아니라 2위인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액수를 받고 있다는점이 놀랍다. 하지만 왜? 그는 확실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일들을 해내긴 했지만, 4360만 유로는 축구팀을 이끄는 감독 한명한테 주는 연봉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높은 액수다.
거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뻔한 이유는 그가 클럽으로 가져온 트로피들 때문이다. 그는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 그리고 두차례 유로파리그 우승등 많은 트로피들을 아틀레티코에게 안겨줬다. 당장 그가 아틀레티코를 떠나겠다고 말한다면 수많은 유럽의 클럽들이 구애에 나설것이다.
또한 클럽의 억만장자 투자자들인 중국 기업 완다와 이스라엘의 사업가인 이단 오패르등이 그의 연봉을 비롯해 새로운 구장 건립을 위한 자금을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다는것도 그가 높은 연봉을 계속해서 받을수 있는 이유중 하나다. 그는 원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운 클럽으로 충분히 이적할 수 있지만, 아틀레티코가 이렇게 그의 연봉을 두둑하게 잘 챙겨주는한 그가 클럽을 떠나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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