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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이적시장 뉴스/Articles

이번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들

by EricJ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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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ootball] 이번주에 시작된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의 첫 경기에서는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경쟁하는 대회답게 눈에 띄는 결과들이 많이 나왔다. 리버풀과 맨시티, 맨유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모두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은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에서 4-0으로 제압하며 최상의 출발을 보였다. 또한 언더독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적진에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10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파비뉴 (리버풀)
지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더 더비에서 끔찍한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버질 반 다이크가 없지 치른 리버풀의 첫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 아약스전은 리버풀이 과연 반 다이크의 부재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조엘 마팁 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택할수 있는 센터백 옵션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였지만, 클롭 감독은 미드필더인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내려 세웠고, 파비뉴는 팀이 클린시트를 기록하는데 기여하며 믿음에 화답했다.

파비뉴는 리버풀 커리어에서 다섯차례 센터백으로 출전했으며, 그 중 네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반 다이크의 대체자원을 영입할때까지 훌륭하게 센터백 포지션을 대체해줄 선수로 기대된다.


치로 임모빌레 (라치오) 
라치오는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인상적인 3-1 승리를 거두며 12년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의 첫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모네 인자기의 팀은 이번 승리로 인해 실망스러웠던 세리에A에서의 성적에 반등을 가져올것으로 기대되며, 그 중심에는 치로 임모빌레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실망스러운 한 시즌을 보낸 이후 4년전 라치오로 이적했으며, 그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100득점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 골든슈를 차지하기도 했다. 호날두와 메시 이외의 선수가 유럽 골든슈를 수상한것은 10년만이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그는 또 한번 훌륭한 공격수로써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임모빌레는 단 6분만에 영리한 마무리로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팀의 3번째 득점에 관여해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바로 모라타 (유벤투스)
이번 여름에 알바로 모라타를 재영입하기로한 유벤투스의 결정는 많은 의문이 뒤따랐다. 유벤투스는 팀에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모라타의 영입을 결정했다.

모라타는 이전에 유벤투스에서 두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고,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닌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상황에서도 15골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이적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3경기만에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모라타는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기록하며 2-0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이 불발된 유벤투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었다. 

악셀 튀앙제브 (맨유)
부상으로 많은 선수를 잃은 맨유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PSG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맨유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했던 경기력을 만회하고 적진에서 승리를 거뒀다. 

수비에 해리 매과이어와 에릭 바이가 빠진 상황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튀앙제브가 첫 선발의 기회를 잡았으며, 그는 기대에 화답하며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3백의 오른쪽에 위치했던 그는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같은 위협적인 공격수들의 침투를 무효화 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바페와의 대결에서 그의 힘과 스피드는 분명히 그가 우위에 있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와 중원을 지배한 프레드, 뛰어난 수비능력을 보인 아론 완-비사카의 공로도 인정받을만 하지만 맨유가 PSG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낼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튀앙제브의 활약이었다. 신뢰할수 있는 센터백을 찾고 있던 맨유로써는 아카데미 졸업생인 튀앙제브가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한 PSG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였다는것은 더할나위없이 기쁜 일일것이다. 


앙헬리뇨 (RB 라이프치히)
맨시티에서 앙헬리뇨는 잘 풀리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이후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데 큰 도움을 준 그는 이번 시즌에도 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라이프치히의 준결승 진출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지만, 이번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난 시즌 선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두골을 기록했으며, 바샥셰히르를 상대로도 두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들이 부러워할만한 마무리능력을 선보였다. 라이프치히는 PSG와 맨유가 포함된 그룹에 포함되어 조별 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나겔스만의 젊은팀은 다시한번 확률을 깨고 16강 진출에 성공할수 있을것으로 확신하고 있을것이다.

 

두반 사파타 (아탈란타)
뜨거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8강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미트윌란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기적을 재연하려 하고 있다. 두반 사파타가 이끄는 아탈란타의 공격라인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인 사파타는 지난 두 시즌동안 47골을 기록했으며, 아탈란타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것을 포함해 파푸 고메스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으며, 루이스 무리엘의 세번째골에도 관여했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의 아탈란타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4년동안 4골 이상을 기록하고 승리한 경기가 27번째라는것은 믿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들은 리버풀과 아약스등 강팀과 한조를 이뤄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대승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도미닉 소보슬라이 (RB 잘츠부르크)
이번주 초 One Football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6명의 10대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아마도 잘츠부르크의 도미닉 소보슬라이에에 그가 이 리스트에서 탈락한것에 대해 사과를 해야할것 같다. 

그는 로코모티므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그가 왜 그렇게 유럽의 빅클럽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22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소보슬라이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의 큰 관심을 받은바 있다. 이 가격은 사디오 마네와 에링 할란드등 최고 수준으로 성장 선수들을 배출한 클럽이 현재 보유한 최고의 재능을 영입하는데 합리적인 금액으로 보여진다.


로멜루 루카쿠 (인터밀란)
로멜루 루카쿠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에서 중요한 두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의 놀라운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라드바흐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63분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이후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으며, 56경기만에 40골을 기록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심들을 모두 종식시켰다. 


테테 (샤흐타르 도네츠크)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무려 10명의 1군 선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어, 경기전부터 패색이 짙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전반전에만 무려 3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무너뜨린것이다. 

샤흐타르의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는 테테다. 그는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을뿐 아니라 마노르 솔로몬이 기록한 팀의 세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그의 자신감있는 플레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됐고, 주요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도 후반전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점 3점을 따냈다는것은 고무적인 결과다.


킹슬리 코망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다른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망은 지난 시즌 PSG와의 결승전에서 터진 결승골과 같은 조합인 조슈아 키미히로부터 패스를 받아 인상적인 터치와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온 고레츠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해 두번째골을 만들어냈으며, 역습 상황에서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세번째골까지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시즌의 첫경기일지 모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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