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소개드렸던 제 두번째 블로그인 영화 블로그의 유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소개드리는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아닌 워드프레스로 운영중인 블로그입니다. 축구블로그와는 별개인 영화블로그입니다.
사실 인스타그램은 포스팅에 링크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의 직접적인 홍보가 매우 어려운 SNS입니다. 포스팅에 방문한 유저가 제 프로필을 방문해 프로필에 있는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해야하는 여러 관문을 거쳐야 유입이 되기 때문이죠. 포스팅에 직접 블로그 링크를 걸수 있는 페북에 비해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페북에 비해 팔로워를 모으는게 비교적 쉬워서 많은 팔로워를 모아 포스팅 리치를 늘릴수 있다면 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주일간 운영을 해봤습니다. 중간 결과를 공유합니다.
일단 1주일동안 팔로워 100명 이상을 모으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포스팅은 36개를 올렸고, 제가 팔로우를 한 계정은 180개입니다. 내가 팔로우를 해야 남들도 팔로우를 해주는건 SNS 운영의 기본이기 때문에 지난 1주일동안 열심히 팔로우와 좋아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규칙은 있었습니다. 제가 팔로우를 하는 계정의 수가 저를 팔로우하는 계정수의 두배는 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진행했고, 아무나 막 팔로우하는게 아닌 저와 같은 영화를 주제로 운영중인 계정만 팔로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분들과 함께 시작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였쬬.
자 그렇다면 지난 1주일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홈페이지로 유입된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일단 Account Reach는 1630개였습니다. Account Reach란 한국말로하면 '도달 계정'이라고 하면 될텐데, 제 포스팅이 타임라인에 노출된 계정의 수를 말합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1630개의 계정에 제 포스팅이 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Account Engage란 그 타임라인에 노출된 계정 운영자가 저의 포스팅에 반응을 보인 횟수를 말합니다. 좋아요를 누르거나 코멘트를 달거나 프로필을 방문하거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반응을 보이는것을 Engagement라고 합니다. 총 106개의 계정이 저의 포스팅에 반응을 했습니다. 같은 계정이 중복으로 반응한것은 제외한듯 합니다. 한 포스팅당 좋아요가 대략 30개 정도가 달리고 있는중인데 포스팅이 총 36건이니 어림잡아도 1000건은 넘어야 하니까요.
자 그리고 이제 가장 중요한 방문자 유입 현황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지표죠.
1630건의 리치중 프로필 방문으로 이어진건 191건이었습니다. 그 중 블로그 방문으로 이어진건 단 9건! 결국 지난 1주일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단 9명만을 블로그로 유입시킨것입니다. 이제 막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9명의 유입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운 수치입니다. 처음에 기대는 적어도 100명 정도는 끌어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9명이라니 정말 허탈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제 시작일뿐이고 SNS가 정말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적어도 팔로워가 1000명 이상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힘써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진행 상황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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