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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저물어가는 12/13 시즌 - 박주영의 미래는?

by EricJ 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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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셀타 비고에서 임대로 활약중인 박주영 선수의 12/13시즌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에 나서기는 커녕 벤치에도 앉지못하는 굴욕적인 아스날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승격팀 셀타 비고로 임대되어 드디어 출전시간을 확보하는가 싶었던 박주영선수는,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라리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데 실패했습니다.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친 주전 스트라이커 이아고 아스파스에 밀려 제대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탓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안에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하는 임대선수 신분으로써는 2% 부족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전경쟁에서 도태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주영 선수를 임대 영입했던 에레라 감독마저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안그래도 불안했던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말았습니다. 현재 셀타 비고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무르며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있는 상황인데요, 설사 셀타 비고가 기적적으로 프리메라리가 잔류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못한 박주영과의 임대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셀타와의 임대계약 연장에 실패한다면 박주영은 다시 아스날로 돌아와 지난해 그랬던것처럼 마음을 졸이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음 시즌에 뛸수있는 팀을 모색해야 할것이고, 적당한 팀을 찾지 못한다면 아스날에서 또다시 벤치와 리저브팀을 오가는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야 할수도 있습니다. 니콜라스 벤트너나 샤막같은 스트라이커들도 다른팀으로 임대를 보내놓고 거의 방치하다시피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 아스날이 박주영을 주력선수로 내세울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도 될 정도이니까요.

 

 

12/13시즌 셀타 비고에서의 기록

프리메라리가: 18경기 출전 (7경기 선발 / 11경기 교체: 출전시간 665분) 3골 1도움

코파 델 레이: 4경기 출전 (4경기 선발: 출전시간 328분) 1골

 

박주영 선수가 셀타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합쳐 4골 1도움에 불과합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라는 직책으로써는 부족한 수치죠. 지난 데포르티보전에서 오랫만에 골맛을 보긴 했습니다만 이미 세골이나 뒤진 상황에서 나온 만회골이라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레시노 감독의 마음에는 들었는지 아스파스가 징계로 결장한 바르셀로나전에 박주영 선수를 투입하며 부임후 처음으로 그에게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오랫만에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은 이 경기에서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동료들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냄으로써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아스파스의 빈자리를 대신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박주영선수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셀타를 강등권밖으로 건져올린다면 셀타와 다음 시즌에도 임대계약을 맺을수있는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꼭 셀타와의 임대계약 연장이 아니더라도 지옥같은 아스날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실력을 경기장에서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포르티보전에서의 박치기로 징계를 받은 아스파스덕에 얻은 이 귀중한 기회를 어떻게 살려내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박주영선수의 거취가 달라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셀타비고 12/13시즌 잔여경기

4/7 셀타 비고 vs 라요 바예카노

4/15 마요르카 vs 셀타 비고

4/21 셀타 비고 vs 레알 사라고사

4/28 레벤테 vs 셀타 비고

5/5 셀타 비고 vs 아틀레틱 빌바오

5/12 레알 베티스 vs 셀타 비고

5/19 셀타 비고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29 레알 바야돌리드 vs 셀타 비고

6/1 셀타 비고 vs 에스파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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