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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맨유 수비진을 능욕한 아구에로의 환상골.gif

by EricJ 201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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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가 맨시티에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이상하게 맨시티를 올드 트래포드에서만 만나면 트라우마가 있는것처럼 패배를 당하고 마는군요. 악몽같은 6-1 참패의 트라우마가 아직까지 선수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건지... 특히 후반 33분경 터진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환상적인 골은 그야말로 맨유의 수비진영을 능욕했다고 해도 좋을만큼 뼈아픈 상처를 남겼습니다. 대니 웰벡이 그를 막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붙었고 퍼디난드와 존스 그리고 에브라등 맨유의 정상급 수비수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아구에로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드리블로 그들을 모두 유유히 제치고 데헤아까지 꼼짝못하게 만든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드 트래포드를 침묵에 빠뜨렸습니다.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보직을 오가며 맨유 수비의 미래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던 필 존스는 이 경기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 순간 집중력을 상실하며 아구에로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한것에 대한 책임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경기에서 패배한 원인이 모두 그에게 있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은 팀의 주포로 활약해줘야했던 반 페르시의 골침묵, 그리고 만치니 감독에 비해 한발 늦었던 선수교체 타이밍이었다고 보는데, 어쨌든 경기는 패배하고 말았지만 여전히 우승컵에 가장 가까운건 맨유라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야 될듯합니다.

 

저 골장면은 몇번을 다시봐도 굴욕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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