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각 팀별로 2~3경기씩만을 남겨놓고 있는 2012/13 프리미어리그는 우승과 준우승이 확정된 맨유와 맨시티, 그리고 강등이 확정된 QPR과 레딩등 대부분 팀들의 운명이 거의 결정이 난 상태입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첼시와 아스날, 토트넘, 그리고 마지막 한자리가 남은 강등행 열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생존왕 위건과 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는 뉴캐슬, 노리치, 선더랜드등 아직 그들의 전쟁은 끝이나지 않았지만,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하려는 팀들의 움직임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8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맨유와, 맨유에게 우승타이틀을 빼앗긴 맨시티, 이젠 우승권보다는 챔스티켓을 따내는데에 만족하는 팀이 되어버린 첼시, 이젠 상위권팀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토트넘, 그저그런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아스날등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라리가와 분데스리가에 비해 확실하게 전력상 밀린다는 평가를 받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기에 유럽에서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전력보강은 필수입니다. 현재 떠돌고 있는 이적루머들중 현실화 된다면 가장 대박일것 같은 소식들만 한번 모아봤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
이번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굴 이적설은 아무래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인물인 호날두의 맨유복귀설입니다. 사실 이 소문은 꽤 오래전부터 나돌던 소문으로 퍼거슨과 호날두는 서로 다시 함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측이 그의 이적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거라는 식으로 항상 일단락이 되곤 했는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같은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2009년 80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맨유에 안겨주고 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후 그 높은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윙어자리에 올랐지만 호날두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맨유로의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맨유 또한 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재이적을 추진할것이라며 응수하며 언젠가는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할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했습니다. 레알측은 그들이 맨유에게 이적료로 지불했던 8000만 파운드와 같은 수준의 이적료가 아니면 절대 그의 이적을 허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제 2015년 7월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가 레알의 재계약 제의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레알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시즌이 끝나고나면 보스만룰에 걸리게되어 자칫 헐값에 호날두를 빼앗길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호날두는 계속해서 제의를 미루고 있어 결국 레알이 맨유로의 이적을 허용할수밖에 없게되는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설
이미 확정되었다고 하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그 어떤 말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는 언제든지 뒤집어질수 있지만,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첼시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나돌고 있습니다. 원래 무리뉴라는 사람이 한 팀에 그렇게 오래 머무르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선수들과의 불화등으로 일찌감치 이번 시즌 후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날것이라는 예상은 돌고 있었지만,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었는데 최근 첼시로의 복귀설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후임으로 들어온 베니테즈 감독은 원래가 이번 시즌만 맡기로 했던 단기계약이었기에 차기감독이 누가되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었는데, 2004년 부터 2007년까지 첼시의 부흥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복귀한다면 최근 몇년동안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데에 만족해야했던 첼시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또한 그가 첼시행을 결정한다면 무려 1억파운드의 영입자금을 제공할것이라고 밝히며 무리뉴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무리뉴 감독의 첼시복귀설은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위기의 남자 아르셴 벵거의 PSG행
최근 아스날에서 성적부진과 선수영입 실패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아르셴 벵거 감독의 PSG행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무리뉴 감독의 첼시행과도 연관이 있는 소식인데, 무리뉴 감독의 첼시행이 확정될 경우 레알은 차기 감독으로 PSG의 안첼로티를 점찍어놓은 상태이고, PSG는 안첼로티의 빈자리를 매꿀 적임자로 아스날의 벵거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것입니다. 현재는 PSG와 벵거감독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루머는 아닙니다. 이번 시즌 이후 첼시의 감독에서 물러나게될 베니테즈 감독 또한 PSG의 차기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벵거감독의 아스날에서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는걸 미루어봤을때 그의 PSG행은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가레스 베일의 이적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 상을 모두 석권한 EPL의 호날두 가레스 베일은 그 명성 만큼이나 이적설도 뜨겁습니다. 돈 좀 있는 명문팀이다 싶으면 죄다 링크가 걸려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듯 싶네요. 그의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맨유와 레알로, 나니와 발렌시아의 기복있는 플레이에 질려버린 맨유는 그들을 정리하고 시즌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왼쪽 측면을 지배하는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사모으는게 취미인 레알이 베일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건 어찌보면 말을 안해도 뻔한 이야기인듯 싶군요. 그밖에 뮌헨과 맨시티등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 가량의 거액을 책정해놓은 상황이지만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식을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
이미 도르트문트의 신성 괴체의 뮌헨이적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도르트문트의 선전을 이끌었던 주역들의 이적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로 현재 괴체를 영입한 뮌헨과 지난해 카가와 신지를 영입한 맨유가 영입전을 벌이고 있고, 첼시또한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22세의 유능한 미드필더 권도간 또한 맨유의 영입리스트에 올라있는 상황인데, 맨유는 이미 도르트문트측에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지난해 카가와 신지를 영입했을때처럼 다른 팀들이 손대기 전에 속전속결로 영입해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밖에 마르코 로이스의 맨시티행, 맷 험멜스의 바르셀로나행등 이번 여름 주전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도르트문트입니다.
손흥민의 차기행선지
아마 국내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손세이셔널 손흥민선수의 다음 시즌 행선지일것입니다. 함부르크에서 이제 어엿한 주전선수로 거듭난 손흥민은 이제 더 큰 선수로 자라날수있는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뮌헨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근 국내 기업의 스폰서문제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의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제가 꾸준히 차기행선지로 가장 알맞는곳이라고 생각하는 팀은 토트넘입니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수있는 손흥민을 이적이 점쳐지고 있는 가레스 베일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뮌헨등의 경쟁자를 제쳐야하지만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의 이적이 가장 유력한 팀입니다. 그밖에 리버풀과 아스날, 첼시등의 팀들도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The Football Story > 프리미어리그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피셜] 모예스 에버튼 감독 사임 공식 발표 - 맨유행 기정사실화 (0) | 2013.05.09 |
---|---|
퍼거슨 이번 시즌 끝나고 은퇴하나? (0) | 2013.05.08 |
수아레즈 10경기 출전금지 중징계 (0) | 2013.04.25 |
맨유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 - 광란의 라커룸.jpg (0) | 2013.04.23 |
'흡혈' 수아레즈 선생의 망나니짓 컬랙션.gif (0) | 2013.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