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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뉴스/밴쿠버 화이트캡스

밴쿠버 화이트캡스 캐네디언 챔피언쉽 우승 또 실패

by EricJ 201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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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어제 열린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캐네디언 챔피언쉽 결승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골 우선원칙에 따라 몬트리올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대회는 독특하게 결승전임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없이 동점일경우 원정팀에게 승리를 주는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내내 결승전에서 만났던 토론토에게 번번히 패배해 계속해서 우승컵을 내줬던 밴쿠버였지만 올해 대회에선 토론토가 준결승전에서 몬트리올에게 패해 탈락하면서 밴쿠버의 우승이 그 어느해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MLS에 합류한 몬트리올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고 결국 제 1회 대회였던 2008년이후 5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몬트리올은 불과 지난해 MLS에 합류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동부리그 2위를 달리며 심상치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전력이 급상승한건지 부럽기만 하군요...


MLS클럽으로써 북중미지역 챔피언스리그인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려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거나 정규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치러지는 MLS컵 결승전에 진출하거나 US OPEN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꽤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하지만, 우승을 차지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캐네디언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를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를 해버리니 허탈하기 짝이 없습니다. 2008년부터 총 6번의 대회가 치러졌지만 준우승만 무려 5차례를 차지했을뿐, 우승컵을 들어올린적이 한번도 없다는게 정말로 아쉽습니다. 큰대회 울렁증이 있는건지 정규리그에서는 이제 꽤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시즌 LA갤럭시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그랬고 이렇게 중요한 무언가가 걸려있는 대회에서는 항상 무기력하게 패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마저 부진을 겪으며 서부리그 8위까지 추락했는데, 이제 제발 정신차리고 다시 순위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번 주말 경기가 뉴욕 레드불스 원정 ㅡ_ㅡ;;;



승리를 염원하는 밴쿠버의 팬들


최근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 러셀 테이버트


영표형님 지못미;;


밴쿠버 수비의 핵. 볼튼 출신의 앤디 오브라이언


선제골의 주인공 카밀로


파격적인 이적 이후 팀의 에이스로 활약중인 나이절 리오코커


스코틀랜드 특급 스트라이커 케니 밀러


밴쿠버 부동의 오른쪽 풀백 영표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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