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섯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갔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뉴욕 레드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즌 13경기동안 3승 4무 4패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서부리그 8위까지 내려갔던 화이트캡스였지만 이번 레드불스 원정승리로 순위반등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주중에 있었던 캐네디언 챔피언쉽 결승전의 여파로 인해 이영표선수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었고, 거숀 코피선수 또한 대퇴사두근 부상으로인해 결장했으며, 나이절 리오코커 또한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등 전력의 누수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영표선수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그렉 클래주라는 비록 불의의 자책골을 내주긴 했지만 MLS에 첫 선발출전 한것 치고는 꽤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이영표선수의 공백을 잘 매꿔주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출신의 공격수 캐니 밀러가 오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고 레드불스의 앙리는 오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캐스케디아컵 경기인 시애틀 사운더스 원정경기이고 그 다음 경기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홈경기가 되겠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던 순위를 다시 플레이오프존으로 끌어올릴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6월 15일 뉴잉글랜드전 직관하러 BC플레이스로 뜹니다! 영표형님이 그날은 괜찮으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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