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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뜬금없이 펼쳐지는 토레스 쟁탈전 - 나폴리, 바르샤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by EricJ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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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대표적인 영입실패작으로 꼽히고있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3000만 파운드정도의 이적료에 팀을 떠날것으로 추정되고있는 토레스는 여전히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5000만 파운드에 비하면 절반가까히 깎인 가격으로 첼시 입장에서는 '파격 세일'을 감행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해 토레스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것으로 평가되는 뎀바 바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시즌 웨스트브롬에서 기량을 만개한 믿고쓰는 벨기에산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그리고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에 임대되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역시 벨기에산 신예 공격수 케빈 데 브루잉, 거기에 최근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독일의 신성 안드레 슈얼레까지 젊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가득 채워놓은 상황인데다, 현재 첼시는 나폴리의 대형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 카바니의 영입까지 확정된다면 토레스의 방출은 100%나 다름없는일이 됩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새로 첼시로 복귀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17만파운드에 이르는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잇는 토레스를 팀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적을 시켜버릴 가능성도 높은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무리뉴는 여러 인터뷰에서 루카쿠와 데 브루잉등 신예 선수들을 중용할것이라고 거듭 밝힌바 있어 팀에 남게되더라도 무리뉴감독 아래에서는 지난 시즌과 같이 확고한 입지를 잡지는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첼시에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 토레스의 영입을 노리는 클럽은 현재 세리에A의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그리고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그 수도 많고 그 이유도 참 다양합니다. 제일 먼저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나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PSG등 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어 어떤팀으로든지간에 이적이 확실해보이는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의 대체자로 토레스를 염두에 두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고, 피오렌티나 역시 유벤투스와 아스날등으로의 이적이 추진중인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스테판 요베티치의 대체자로 토레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는 이미 팀을 떠날 생각을 굳힌 다비드 비야의 대체자로,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나코로 전격 이적을 결정한 라다멜 팔카오를 대체할 선수로 토레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모두 팀을 떠날것이 유력하거나 혹은 이미 떠나버린 선수들의 대체자로 토레스를 고려하고 있는것인데, 예상 이적료가 1500만 파운드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비야를 제외하고는 모두 토레스에 버금가거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선수들이어서 팀에서 방출대상에 오른 토레스는 비록 3000만 파운드의 만만치않은 이적료가 걸려있더라도 여전히 그들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일것입니다.



프리메라리가로 복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가장 최근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데 그들은 팔카오를 모나코로 이적시키고 6000만 유로에 가까운 거금 (서드파티 조항이라는 복잡한 문제때문에 결국 수중에 쥔돈은 3000만 유로정도라지만)을 얻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는 토레스를 영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토레스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하기전 스페인에서 '엘 니뇨'라는 별명을 얻으며 무섭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주었던 클럽이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아직 그를 기억하고 환대해줄 팬들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이라면 다시 토레스가 예전 기량을 되찾기에 충분한 클럽이고 지난 시즌 3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팀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수 있다는것 또한 매력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해봤자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으로 뛰게될 확률이 크고 이번에 새로 합류한 네이마르의 후광에 가려져 자칫 잘못하면 비야가 겪은 시련을 그대로 겪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비추입니다. 게다가 토레스는 바르셀로나와는 원수사이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클럽 출신인데 과연 그런 이적을 선택하는 모험을 감행할지 모르겠네요.




세리에A로 진출? - 나폴리, 피오렌티나

나폴리로의 이적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나폴리 이적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얼마전 새로 부임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의 존재인데요, 베니테즈 감독은 잘 아시다시피 리버풀 감독 시절 토레스를 영입해 기량을 만개시켰던 장본인으로 지난 시즌 첼시에서 재회해 한시즌을 보낸바 있죠. 리버풀 시절을 재현해 다시 토레스를 부활시키네 어쩌네 기대가 많았었는데 결국 그의 감독직이 한시즌 천하로 끝나버리는 바람에 토레스의 부활또한 물건너가버린 일이 되어버렸죠. 팀을 이끌던 마차리 감독과 결별한 나폴리는 첼시감독에서 쫓겨난 베니테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카바니의 이적이 점점 가까워져오고 있는 상황에 그를 대체할 선수로 그의 애제자인 토레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것입니다. 토레스와 궁합이 잘 맞는것으로 알려진 베니테즈와의 재결합만으로도 나폴리로의 이적은 충분히 고려해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요베티치의 이적을 앞둔 피오렌티나 또한 좋은 옵션이긴 하지만 옛 스승과의 재회로 선수생활의 불꽃을 다시한번 태우기위해 나폴리로의 이적을 더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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