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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오피셜] 손흥민, 880만 파운드에 레버쿠젠 이적 확정

by EricJ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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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듣기 좋은, 가장 기다려왔던 이적소식이 드디어 확정되었네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함부르크SV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차기행선지로 선택한 구단은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아스날등도 차기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어왔지만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선택했습니다. 레버쿠젠을 손흥민을 88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영입함과 동시에 팀의 차세대 주전 공격수이자 독일의 신성 안드레 슈얼레를 19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시키는데 동의했습니다. 슈얼레가 맡아왔던 '레버쿠젠의 신성'자리는 이제 손흥민이 맡게될것으로 보입니다. 레버쿠젠과 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25살이 되는 오는 2018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게 될것입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영입하기위해 꽤나 공을 들인 모양이더군요. 선수영입시 반드시 거쳐야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직접 팀닥터를 파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화제입니다. 현재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파주 NFC에 머물며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갈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손흥민을 위해 레버쿠젠측에서 극비에 팀닥터를 파견해 파주 NFC근처의 모병원에서 재빠르게 테스트를 치르고 간것인데요, 주변사람들은 물론 대표팀 동료선수들까지도 손흥민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다녀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정도로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고 하는군요. 개인에게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치러졌기 때문에 규칙상 전혀 문제될것도 없었고, 부산떨지 않고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돌아갔다고 하니 레버쿠젠이라는 구단이 왜 오랜시간동안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으로 자리잡아왔는지 알수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런 클럽이 한국선수를 그렇게 공을 들여 모셔갔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군요.


이제 손흥민은 함부르크라는 작은 연못을 벗어나 레버쿠젠이라는 큰물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놀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며 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레버쿠젠이기 때문에 손흥민은 다음 시즌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할수 있게되었습니다. 분데스리가뿐만 아니라 온 유럽의 이목을 사로잡을수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그의 가치는 이제 점점 더 올라가게될듯 싶네요. 제가 기대했던 토트넘 이적은 결국 불발되었습니다만, 레버쿠젠이라는 큰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공격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제 2의 차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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