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루니는 맨유에 남을것' 공식 선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가진 첫번째 공식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던 루니관련 중대발표는 역시 예상대로 루니는 반드시 맨유에 남는다는것이었습니다. 중대발표를 한다고까지 얘기를 하길래 대충 감은 잡고 있었습니다만 모예스 감독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마음이 좀 놓이긴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루니 본인이 굳이 맨유를 떠나고자 한다면 맨유 또한 굳이 루니를 억지로 붙잡아놓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아무래도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이고 고작 2000만 파운드에 팔기에는 좀 너무 아까움 감도 없지 않아서 왠만하면 이적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아서 뛰게 될것 같습니다. 

"지금 당신들(기자들)이 무엇을 묻고 싶어서 입술이 근질근질한지 잘 알고 있지만, 웨인이 판매대상 선수가 아니라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는 맨유의 선수이고 앞으로도 맨유의 선수로 남을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이적대상이 될수 없는 선수이다. 우리는 몇번의 대화를 나눴고, 지난날 있었던 일들은 모두 지나간일이고, 이제 함께 일을 해 나가야한다"

-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뻔한 이야기였지만, 항간에 그를 둘러싸고 부풀려졌던 여러팀으로의 이적설들이 이제는 조금 잦아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또 관계가 틀어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급작스럽게 이적이 결정될지 또 아무도 모르는일이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써는 루니를 지키고 싶다는 맨유와 모예스 감독의 입장을 확인한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입니다. 이제 다음 시즌동안 모예스 감독이 루니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루니가 계속해서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오래도록 남게될지 아니면 다음 시즌에 또다시 이적요청을 하는등의 소동이 벌어질지가 달려있습니다. 왠만하면 오랫동안 맨유에 남아서 스콜스나 긱스같이 맨유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