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규리그 시작을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않은 상황이지만 선수영입에 대한 루머들은 여전히 꺼질줄 모르고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적이 예상되었던 선수들중 대부분은 새로운팀을 찾았거나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통해 확실하게 잔류를 선언했지만 그중에서도 몇몇은 여전히 언론에 이적설을 뿌리며 팬들로 하여금 빅네임 사이닝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놀라게한 큼직큼직한 이적들은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기에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는 사실 때문에 팬들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첼시?)
소속팀 맨유의 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커 루니는 미래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도 없이 여전히 첼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모예스감독은 항간에 돌고있는 루니와의 불화설에대해 택도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프리시즌 원정의 마지막 경기였던 스웨덴의 AIK 솔나와의 경기에 어깨부상을 이유로 불참한점, 갑작스럽게 리저브팀 훈련에 합류한점,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탈했으면서 대표팀의 부름에 응해 멀쩡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점등 불화설을 뒷바침할만한 증거들이 속속 포착되고있어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맨유의 간판 선수이니만큼 그가 라이벌 팀인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지만, 루니 본인이 아직까지도 이적설에 대해 그 어떤 반박의 말도 하지 않고 있어 그의 속내가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루이스 수아레즈 (리버풀 -> 아스날?)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즈 또한 구단측에 적극적으로 이적을 요구하고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수아레즈는 리버풀의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루과이의 대표팀으로 차출된 그는 리버풀에서의 미래에 대한 그 어떤 대답도 거부한채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측은 구단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같은 리그의 라이벌팀에게 보내는것을 꺼리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적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비드 루이즈 (첼시 -> 바르셀로나?)
지난 수년간 푸욜의 후계자를 찾는데 애를먹고있는 바르셀로나가 첼시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를 영입하기위해 갖은 공을 다 들이고 있는중입니다. 푸욜과 피케말고는 이렇다할 전문 중앙수비수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은퇴할 나이가 임박한 푸욜의 대체자를 찾기위해 여러선수를 찔러보고있는 중이지만 별다른 소득은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버풀의 수비수인 다니엘 아게르의 영입을 추진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즈의 영입을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첼시측도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그에대해 판매불가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있어 이적이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은것으로 보입니다.
가레스 베일 (토트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윙어 가레스 베일에 대한 이적설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구도로 흘러가던 베일의 영입경쟁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밀어부친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최근엔 다시 맨유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토트넘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일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그를 맨유로 보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맨유가 그의 영입을 위해 치차리토에 현금을 얹은 조건을 제시해 토트넘의 마음을 돌리려하고있어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릴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지막으로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CR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이적 가능성입니다. 이적시장 초반 무리뉴와 호날두의 불화설등이 불거지면서 맨유로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었었는데요, 불화설의 원흉이었던 무리뉴감독이 첼시로 복귀하고 재계약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이대로 이적설이 사그라드는듯 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의 옛등번호인 7번을 달았던 발렌시아가 25번으로 돌아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호날두의 복귀설이 다시 한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맨체스터에서 호날두의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계약을위해 맨체스터에 온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헛소문으로 밝혀졌고 맨체스터 공항측이 호날두의 입국사실은 확인된바 없다고 공식발표를 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었는데요, 그만큼 맨유팬들이 호날두의 복귀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는것을 방증하는 해프닝이었습니다. 아직 맨유측이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밝혀진바 없지만, 이적시장 데드라인을 얼마 남겨놓지않은 상황에는 어떤일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예상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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