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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2013 이적시장 유럽 5대리그의 이적료 기록 총정리

by EricJ 201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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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9월 2일부로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전 유럽을 들끓게했던 대형 이적들이 유난히 많이 쏟아졌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가 기록한 종전 세계기록을 깨고 1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로 등극하는등 갑부구단들의 한판 돈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적시장 마감을 기념해서 유럽 5대 리그에서 이적하거나 영입된 선수들중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Top3 선수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편의를 위해 이적료의 단위는 유로로 통일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그 전체 이적료 수입: 274,292,000 유로 (약 27억 유로)
리그 전체 이적료 지출: 762,030,000 유로 (약 76억 유로)


타리그 -> 프리미어리그

 메수트 외질

페르난지뉴

윌리안

 레알 마드리드 -> 아스날

 샤흐타르 -> 맨시티

안지 마하치칼라 -> 첼시

5000만 유로

4000만 유로

3550만 유로


 프리미어리그 -> 타리그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테베즈

 제르비뉴

 토트넘 ->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 유벤투스

 아스날 -> AS 로마

 1억 유로

 900만 유로

 800만 유로


프리미어리그 -> 프리미어리그 


 마루앙 펠라이니

 앤디 캐롤

 제임스 맥카시

 에버튼 -> 맨유

 리버풀 -> 웨스트햄

 위건 -> 에버튼

 3240만 유로

 1750만 유로

 1530만 유로


당연한 얘기겠지만 프리미어리그 안에서 이동한 선수들중에서는 큰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에버튼 출신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타리그에서 영입된 선수중 3위를 기록한 윌리안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니까요. 아무래도 같은 리그에 속한 라이벌 구단에게 자신의 선수를 내주는것을 꺼리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선수는 아무래도 토트넘 출신의 가레스 베일인데, 프리미어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베일외에 소위 '빅네임' 선수중 해외로 나간 선수는 많지 않네요. 2위를 기록한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의 이적료가 베일의 1/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900만 유로에 불과한것만 봐도 알수 있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난히 프리미어리그팀들의 강세가 눈에 띌 정도였는데, 선수영입에 가장 많은 자금을 지출한것은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리그 전체로 살펴보면 프리미어리그가 총 76억 유로의 자금을 지출해 다른 리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다른 리그는 전체적인 이적료 수입과 지출이 비슷하게 가는 모습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1억유로라는 큰 액수의 수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과 지출의 차이가 무려 48억 유로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일이나 카바니, 팔카오같은 굵직굵직한 빅네임 영입은 없었지만 쉬를레나 요베티치, 외질, 라멜라같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많이 몰려든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날의 초특급 반전 드라마였던 외질의 영입은 요 몇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있었던 영입중 가장 충격적인 영입이었으며, 이 영입 하나로 '입스날'이라는 조롱을 받아왔던 아스날은 적어도 10년간 면죄부를 받을수 있을듯 싶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

리그 전체 이적료 수입: 504.570.000 유로 (약 50억 유로)
리그 전체 이적료 지출: 401.950.000 유로 (약 40억 유로)


타리그 -> 프리메라리가

 가레스 베일

 네이마르

 이스코

 토트넘 -> 레알 마드리드

 산투스 -> 바르셀로나

 말라가 -> 레알 마드리드

 1억 유로

 5700만 유로

 3000만 유로


 프리메라리가 -> 타리그

 라다멜 팔카오

 메수트 외질

 곤살로 이과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 ->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 나폴리

 6000만 유로

 5000만 유로

 3700만 유로


프리메라리가 -> 프리메라리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베나트 에체바리아

 레오 밥티스탕

 레알 소시에다드 ->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 아틀레틱 빌바오

 라요 바예카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900만 유로

 800만 유로

 700만 유로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이 언제나처럼 빛났던 이번 이적시장이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건 바르셀로나로, 브라질의 축구신동이라 불리웠던 네이마르를 보란듯이 영입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다른 구단도 아니고 하필 철천지 원수인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를 빼앗긴 레알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그에 버금가는 선수를 영입하기위해 눈에 불을켜고 영입시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고선수상에 빛나는 제 2의 호날두 가레스 베일을 자신들이 호날두를 영입할당시 세웠던 세계 최고이적료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2일, 1억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스코와 이야라멘디등을 영입하면서 큰 이적료를 지출한 레알은 터져나갈듯한 선수단도 정리하고 구멍난 지갑도 매꾸기위해 선수를 팔아야했고, 결국 곤살로 이과인과 라울 알비올, 호세 카예혼 그리고 메수트 외질까지, 놓치기 너무나 아까운 자원들을 스스로 내놓고 말았습니다. 특히 외질을 놓친것에 대해서는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도 큰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팀 동료들조차 '이해할수 없는 결정'이라며 불쾌함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입니다. 팬들은 지나친 오버페이로 베일을 구입하고 그를 매꾸기위해 팀의 '미래'인 외질을 놓아버린 레알의 결정에 대해 '호구딜'이라고 비난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쨌든 이적도 방출도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원맨쇼나 다름 없었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었네요.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전체 이적료 수입: 412,780,000 유로 (약 41억)
리그 전체 이적료 지출: 410,255,000 유로 (약 41억)


타리그  -> 세리에A

 곤살로 이과인

 케빈 스트루트만

 마리오 고메즈

 레알 마드리드 -> 나폴리

 PSV -> AS 로마

 바이에른 뮌헨 -> 피오렌티나

 3700만 유로

 1650만 유로

 1550만 유로


세리에A -> 타리그 

 에딘손 카바니

마르퀴뇨스

에릭 라멜라

 나폴리 -> PSG

AS 로마 -> PSG

AS 로마 -> 토트넘

 6450만 유로

3140만 유로

3000만 유로


(일단 세리에A는 리그내에서 일어난 이적들은 크게 소개할만한 이적이 없어서 누락시켰음을 알려드립니다.)

세리에A에서는 크게 이적뉴스를 달굴만한 큰 영입은 없었지만 아주 좋은 선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대상 취급을 받았지만 사실 아직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과인의 영입이 대표적인 경우였고, 아직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수 있는 뮌헨의 대표적인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의 이적도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메즈는 뮌헨에서 은퇴할때까지 뛸것이라고 생각해왔던 선수였기 때문에 이적을 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의외로 낮은 가격에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로 이적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이미 고메즈는 2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네요. 세리에A에서 다른 리그로 이적한 선수들중에서 가장 큰 이슈를 낳았던 선수는 단연 나폴리의 특급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였습니다. 6450만 유로라는 엄청난 가격에 신흥 갑부구단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화제를 뿌렸지만 지금은 시간도 많이 지났고 베일이 워낙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이적을 했기 때문에 지금에와서는 조금 묻힌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카바니가 기록한 이적료도 세리에A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참고로 1위는 지네딘 지단으로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7350만 유로)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전체 이적료 수입: 205,205,000 유로 (약 20억 유로)
리그 전체 이적료 지출: 263,055,000 유로 (약 26억 유로)


 타리그-> 분데스리가


 헨리크 음키타리안

티아구 알칸타라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

 샤흐타르 ->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 바이에른 뮌헨

셍테티엔 -> 도르트문트

 2750만 유로

2500만 유로

1300만 유로


 분데스리가 -> 타리그

 안드레 쉬를레

 마리오 고메즈

다니엘 카르바할

 레버쿠젠 -> 첼시

 바이에른 뮌헨 -> 피오렌티나

 레버쿠젠 -> 레알 마드리드

 2200만 유로

1550만 유로

650만 유로


분데스리가 -> 분데스리가

 마리오 괴체

루이스 구스타보

 손흥민

도르트문트 ->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 -> 볼프스부르크

함부르크 -> 레버쿠젠

3700만 유로

1750만 유로

1000만 유로


역시 '검소한 독일인들'답게 소비도 지출도 그 어떤 리그보다 낮은 액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선수들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샤흐타르 출신의 음키타리안이 기록한 2750만 유로는 프리미어리그에 비교하면 5위안에도 들지 못하는 액수입니다. 하지만 검소하다는 의미는 돈을 안쓴다는게 아니라 허튼돈을 쓰지 않는다는것이죠. 이적료 Top3를 기록한 음키타리안과 티아구 알칸타라, 그리고 아우바메양 이 세 선수 모두 이적료는 저렴했지만 실력은 뛰어난 알짜배기 선수들로 도대체 어떤 협상을 벌였기에 저 선수들을 저 가격에 영입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주 현명한 영입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 안에서 이동한 선수들중에는 우리나라의 보물 손흥민 선수도 들어있네요. 함부르크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는 이적료 1000만 파운드로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리그1

리그 전체 이적료 수입: 229,450,000 유로 (약 22억 유로)
리그 전체 이적료 지출: 379,700,000 (약 38억 유로)


 타리그 -> 리그1

 에딘손 카바니

 라다멜 팔카오

 제임스 로드리게즈

 나폴리 ->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AS 모나코

 FC포르투 -> AS 모나코

 6450만 유로

 6000만 유로

 4500만 유로


 리그1 -> 타리그

 마마두 사코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

 에티엔 카푸에

 PSG -> 리버풀

 셍테티엔 -> 도르트문트

 툴루즈 -> 토트넘

 1900만 유로

 1300만 유로

 1100만 유로


(리그1도 마찬가지로 리그 안에서 이동한 선수들은 누락시켰습니다.)

리그1의 이적시장은 PSG와 모나코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중동의 오일머니로 무장하고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재승격에 성공한 모나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특급 골잡이 팔카오와 포르투의 유망한 미드필더 제임스 로드리게즈를 영입하는데만 1억유로가 넘는 돈을 지불하는 과감한 투자로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모나코는 그 둘 외에도 무티뉴와 콘도그비야등의선수들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에만 1억 6600만 유로를 지출하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데 반해 선수방출은 거의 없어 수입과 지출의 차액이 1억 6000만 파운드에 육박해 이 부문에서는 유럽 최고를 기록할정도이니 그들의 투자가 얼마나 엄청난 규모인지 가늠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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