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맨시티, FC 포르투 4-0 (6-1 agg) 으로 대파하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by EricJ 2012. 2. 23.
반응형


오늘 열린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맨시티가 원정팀 포르투를 상대로 무려 4골을 퍼부으며 4-0으로 대파, 총 점수 6-1의 압승으로 가볍게 16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경기시작 19초만에 터진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한때 원정팀 포르투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고전하는듯 했으나 맨시티 수비진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포르투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아구에로의 '벼락골'
전체적인 볼점유율은 포르투쪽이 더 높았지만 경기를 지배한쪽은 맨시티였습니다. 포르투의 공격진은 선제골을 허용한 직후부터 맨시티의 수비진을 열심히 두드리며 치고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지만 오늘 맨시티의 센터백으로 투입된 콤파니와 레스콧은 그야말로 철옹성같이 버티며 포르투의 공격을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해냈습니다. 치고 들어갈 공간이 여의치 않았던 포르투는 무리한 중거리슈팅과 의미없는 크로스를 날려대기 시작했고 거기서부터 포르투의 조직력은 서서히 무너져갔습니다. 포르투는 1차전에서 2-1의 패배를 당한 입장이기 때문에 선제골을 허용한이후 득점이 절실했고 그 때문에 너무 공격에만 치중한 나머지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 아구에로가 주도하는 맨시티의 날카로운 역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것이 패배의 주된원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후반 30분정도까지 근근히 맨시티의 역습을 막아냈던 포르투의 수비진도 제코가 터뜨린 추가골 이후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오늘 포르투의 윙백으로 출전했던 호나우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명령을 받음으로써 승부는 급격하게 맨시티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아구에로를 대신해 교체투입된 파사로가 2분간격으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아 버렸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32개팀중 가장 먼저 16강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포르투를 6-1의 큰점수차로 짓밟은 맨시티는 이번 유로파리그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맨유와 만날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는데 그렇게 된다면 이번시즌에만 총 다섯번의 맨체스터더비가 이뤄지게 됩니다. (커뮤니티실드+FA컵+리그경기 2회까지) 그전에 좀 알아서 탈락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있는 유로파리그입니다. 내일은 맨유와 아약스 그리고 발렌시아와 스토크시티의 경기가 벌어집니다. 부디 모두 좋은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짓밟힌 EPL의 자존심을 유로파리그에서라도 다시 일으켜 세워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