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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챔스 조별리그 레버쿠젠에 4-2 대승 - 루니 & 펠라이니 대활약!

by EricJ 201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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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


 

4 : 2

Manchester United


Bayer 04 Leverkusen

웨인 루니 22', 70'

 

 롤페스 54'

반 페르시 59'

 

 토프락 88'

발렌시아 79'

 

 



맨유가 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경기를 시원한 대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인 맨유는 루니와 반페르시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카가와 신지와 발렌시아를 측면 공격수에, 캐릭과 펠라이니를 중앙 미드필드 진영에 포진시키며 현재 그들이 내놓을수있는 최고의 정예맴버로 레버쿠젠을 상대했습니다. 역시 루니와 반페르시가 이끄는 공격진은 날카롭고 강력했으며 펠라이니와 캐릭은 매우 좋은 호흡을 보이며 경기장의 허리를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유일한 영입이었던 미드필더 펠라이니는 "리그용"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만한 깔끔한 플레이로 지난 반페르시 영입때와 마찬가지로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아직 볼간수와 배급에 있어서는 미흡한 부분이 간간히 발견되고 있지만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나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 전광석화같은 공수전환등 우월한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괴력이 상대로 하여금 쉽게 뚫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게 만들정도입니다. 에버튼시절에도 대단한 선수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맨유로 진출한 이후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네요. 모예스의 지도아래 조금만 더 다듬으면 맨유에서 레전드급의 활약을 펼쳐줄수 있을만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재능낭비' 논란을 일으키며 벤치를 지켜왔던 카가와 신지가 드디어 선발출전명단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한채 후반 25분경 애쉴리영과 교체되었고, 오랫동안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채 재활에만 매달려왔던 치차리토가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루니와 교체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단 5분 출전이었기 때문에 뭔가를 보여줄 시간은 부족했지만 이제 다시 실전에 투입될수 있을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왔다는것을 확인했다는것만으로도 반가운 교체출전이었습니다.



맨유 선발출전 선수 명단:

데 헤아 (GK) / 에브라 (DF) / 퍼디난드 (DF) / 비디치 (DF) / 스몰링 (DF) / 캐릭 (MF) / 펠라이니 (MF) (클레버리 80')/ 신지 (MF) (영 71') / 발렌시아 (MF) / 루니 (FW) (치차리토 84') / 반페르시 (FW)




가장 반가운건 루니의 대활약!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가 이뤄낸 진정한 '신의 한수'는 펠라이니 영입이 아니라 바로 루니를 잔류시킨일인것 같습니다. 리버풀과의 더비매치에서 당한 머리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불투명한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처를 보호하는 해드밴드를 착용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등장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맨유의 보물'임을 증명한 루니는 이번 레버쿠젠전에서도 반페르시와 짝을 이뤄 투톱으로 선발출전해 멀티골을 터드리며 월드클래스급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넣은 두번째골은 그가 맨유의 선수로써 기록한 200번째 골이어서 더욱 그 의미가 큰 골이었습니다. 오늘 루니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두골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발렌시아의 마지막 골을 만들어내는 도움까지 하나 추가하면서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비록 중간에 정말 허를 찌르는 실수가 한번 있긴 했습니다만, 그걸로 오늘 루니가 펼친 활약을 깎아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싶네요.



[루니의 결정력이 돋보인 두번째 골장면]



[그냥 넘어가긴 아쉬운 반페르시의 감각적인 추가골]



[이건 루니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장면;;;]


한국에 계신 팬들은 오늘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는 바람에 많이 기대들 하셨을텐데, 오늘 동점골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하긴 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맨유에 완벽하게 지배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아쉽긴해도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선수의 활약보다는 맨유가 안전하게 16강에 안착하는것이 더욱 중요했기 때문에 손흥민선수를 응원할만한 여유까지는 없었습니다. 11/12시즌 조별리그 광탈의 아픈 기억 이후 조별리그부터 도저히 마음을 놓을수가 없기 때문에...


한편 맨유와 같은조에 속한 레알 소시에다드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는 샤흐타르의 2-0 완승으로 끝이났습니다.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두점차의 완벽한 승리를 거둔 샤흐타르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하며 맨유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1

0

0

4

2

+2

3

샤흐타르 도네츠크

 1

1

0

0

2

0

+2

3

바이엘 04 레버쿠젠

 1

0

0

1

2

4

-2

0

레알 소시에다드

 1

0

0

1

0

2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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