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맨유, LA 갤럭시 상대로 7-0 완승!

Manchester United 7

LA Galaxy 0

Manchester United Pre-season Tour; Chevrolet Cup

맨유가 프리시즌 미국 투어 첫경기인 LA 갤럭시와의 경기를 7-0 대승으로 장식하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반 할 감독 체제 아래 가진 첫 경기였던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경기였는데 MLS의 (나름) 강호인 LA 갤럭시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첫 단추를 잘 꿰어냈습니다. LA 갤럭시면 나름 MLS에서 상위 포식자의 위치에 있는 구단인데, 이렇게 수준차이가 확연히 드러날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프리시즌 첫 경기이고 하니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기보다는 본격적인 프리시즌 투어 컵대회에 참여하기전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릴수있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주었다고 봅니다. 맨유의 유망주 선수인 리스 제임스가 두골이나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애쉴리 영도 골맛을 봤으니 뭔가 좀 감을 되찾을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맨유 선발출전 선수명단

다비드 데 헤아 (46'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 크리스 스몰링 (46' 타일러 블랙켓) / 조니 에반스 (46' 마이클 킨) / 루크 쇼 (46' 리스 제임스) / 필 존스 (46' 하파엘) / 대런 플레쳐 / 안토니오 발렌시아 (46' 톰 클레버리) / 안데르 에레라 / 웨인 루니 (46' 애쉴리 영) / 대니 웰벡 (46' 나니) / 후안 마타 (46' 카가와 신지)

득점

대니 웰벡 (전반 13분), 웨인 루니 (전반 42분, 전반 45분), 리스 제임스 (후반 17분, 후반 39분), 애쉴리 영 (후반 43분, 후반 45분)

프리시즌 친선경기라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반 할 감독은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선수단 운용의 큰 밑그림을 그리기위해 시작부터 베스트 맴버를 출격시켰습니다. 새로운 영입선수인 안데르 에레라와 루크 쇼를 포함해 루니, 마타, 웰벡, 발렌시아등 기존의 베스트 맴버들이 총출동해 기선제압에 나선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전반전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은 에레라와 맨유의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한 플레쳐만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모두 교체한 후반전에서도 4골을 뽑아내며 7-0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오늘 맨유의 선수로 첫 출전한 안데르 에레라는 깔끔한 볼터치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를 수차례 성공시키며 맨유 최고의 기대주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활약이 그대로 정규시즌 경기에까지 이어진다면 반드시 맨유를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해줄 선수가 될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에레라는 오늘 활약을 인정받아 경기 공식 MOM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