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벌어진 LA 갤럭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1군 무대에 깜짝 데뷔한 맨유 리저브팀의 레프트백 리스 제임스가 화제입니다. 지난해 프리시즌 투어때 두각을 나타냈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시즌 시작후에도 그 활약을 이어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맨유를 대표하는 1군 선수로 급성장했던것처럼, 제임스도 이번 프리시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군 승격의 꿈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단 한경기, 그것도 한수 아래의 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벌써부터 설레발은 금물이겠지만, 에브라의 갑작스러운 유벤투스 이적으로 인해 신입생 루크 쇼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레프트백 포지션에 새롭게 등장한 샛별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입니다. 아래는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에서는 팬들에게조차 다소 생소한 리스 제임스라는 선수에 대해 가질만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공했습니다.
리스 제임스 (Reece James)
포지션: 레프트백
나이: 20세
어째서 우리는 리스 제임스라는 이름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것인가?
LA 갤럭시와의 경기는 평가전과 비공식 경기를 통틀어 그의 1군 데뷔경기였다. 그는 구단의 유스팀을 대표해 출전한적은 있지만 1군 경기에는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적이 없다.
20살이라는 나이는 이제 더이상 '어리다'라고 표현되기는 어려운 나이인데, 여기까지 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우선 맨유의 리저브팀과 유스팀의 스쿼드가 매우 두텁다는걸 인식해야한다. 매우 뛰어난 선수들도 2군무대를 벗어나는데에 어려움을 겪는것이 사실이다. 두번째로 그는 맨유의 U-18팀으로 입단했다. 프로 아카데미에 들어가기엔 다소 늦은 타이밍이었다.
그러면 그는 이전에 어디에 있었나?
제임스는 맨유로 이적하기전 블랙번과 프레스턴의 아카데미에서 뛰었다. 현재 레스터시티에서 뛰고있는 그의 형 매티 제임스도 맨유의 아카데미 출신이다.
제임스가 가진 프로 경력은 어떻게 되나?
이번 11월에 21살이 되는 제임스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초에 칼아일에서 임대로 뛴적이 있지만 그나마도 단 두경기를 뛰고나서 부상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이제 배경설명은 충분하고, 그는 어떤 타입의 선수인가?
제임스는 공격적인 레프트백이다. 체구는 작지만 매우 빠른 선수다. 두골을 기록한 지난 갤럭시전에서도 보여줬듯이 그는 3선 라인에서 공을 받는것을 좋아한다.
무엇이 반 할 감독으로 하여금 그를 지지하게 만들었나?
반 할 감독은 윙백을 활용한 3-4-3 전술을 들고나왔다. 새로운 이적생 루크 쇼가 선발 레프트백으로 출전했지만 파트리스 에브라와 뷔트너가 팀을 떠났고 파비우도 지난 1월에 이적했기 때문에, 맨유로써는 매우 제한된 옵션을 갖고 있는 포지션이다.
그가 1군에 머무르게될 확률은 얼마나 되나?
제임스는 그가 루크 쇼 보다 20개월이나 생일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쇼를 1군에서 밀어낼 확률은 매우 적다는걸 알고 있다. 하지만 계속 열심히 노력한다면 벤치맴버로써 루크 쇼의 백업자리를 맡을수 있다.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의 레프트백 히카르도 로드리게스와 연결이 되고 있지만 반 할 감독은 벤치워머가 될 확률이 많은 선수에게 많은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유스 선수를 승격시키는걸 더 선호한다고 밝힌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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