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결국 에버튼으로의 완전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 벨기에 최고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11/12시즌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페르난도 토레스와 디디에 드록바, 다니엘 스터리지등 첼시의 수많은 스타선수들의 빛에 가려 첼시의 1군무대 데뷔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번 시즌에도 신입생 디에구 코스타와 재영입된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합류로 인해 벤치신세가 뻔했던 루카쿠는 결국 지난 시즌 임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에버튼으로의 완전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에버튼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2800만 파운드를 첼시에 지불하며 루카쿠의 영입에 성공했고 루카쿠는 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본인의 미래를 에버튼에 맡겼습니다.
사실 토레스는 끝없는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드록바는 은퇴가 임박했으며, 디에구 코스타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선수로 이번 시즌에야말로 루카쿠가 첼시에서 주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었지만 지금까지 거의 그에게 선발기회를 주지않았던 첼시를 등지고 자신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에버튼을 선택한것은 어찌보면 이제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자 하는 21살의 스트라이커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을것입니다. 첼시는 어쩌면 드록바를 능가하는 레전드급 스트라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한명의 스트라이커를 놓친것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웨스트브롬과 에버튼 임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을 써주지 않는 첼시를 향해 무력시위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회를 주지 않고 임대로 돌린 첼시로써는 그의 이적에 대해 아무말도 할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제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고 기회를 줄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했으니 최선을 다해 훌륭한 스트라이커로 자라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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