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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10경기를 남겨둔 프리미어리그는 지금 전쟁중 - 최후에 웃는자는 누구?

by EricJ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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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각 팀당 꼭 10경기씩을 남겨둔 프리미어리그엔 순위권 곳곳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맨유와 맨시티의 우승타이틀 전쟁을 비롯해,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날의 챔스 직행티켓 전쟁, 거기에 첼시까지 가세한 챔스티켓경쟁, 그리고 가장 치열한 전쟁인 강등권 탈출전까지... 순위표 곳곳에서 숨가쁘게 벌어지고 있는 모든 전쟁들을 한번 살짝 정리해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전쟁 (맨유 vs 맨시티)
1
위 맨유 (승점 67, 21승 4무 3패)
2
맨시티 (승점 66, 21승 3무 4패)

3위 토트넘이 막판에 부진으로 점점 2위와의 승점차가 벌어짐에 따라 우승타이틀 경쟁은 맨체스터의 두형제, 맨유와 맨시티의 대결구도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중반부터 줄곧 1위자리를 놓치않고 유지하던 맨시티가 막판 맹추격하던 맨유에 결국 꼬리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바로 지난 라운드에서 스완지에 일격을 당한 맨시티가 2위로 내려가고 웨스트브롬을 홈에서 잡은 맨유가 왕좌를 탈환했습니다. 비록 승점 1점차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남은 일정으로 봤을때 확실히 맨시티보다는 맨유가 우승에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맨유 잔여경기

 맨시티 잔여경기

 울버햄튼 ()

 첼시 ()

 풀럼 ()

 스토크 ()

 블랙번 ()

 선더랜드 ()

 QPR ()

 아스날 ()

 위건 ()

 웨스트브롬 ()

 아스톤빌라 ()

 노르위치 ()

 에버튼 ()

 울버햄튼 ()

 맨시티 ()

 맨유 ()

 스완지 ()

 뉴캐슬 ()

 선더랜드 ()

 QPR ()

보시다시피 맨시티는 첼시와 아스날, 뉴캐슬등 까다로운 상대들과의 일전을 남겨두고있는 반면 유는 비교적 편안한 상대들과의 경기들을 남겨놓고있어 우승경쟁에 한층 유리한 입장입니다. 아스톤빌라와 에버튼 정도의 적들만 조심한다면 전부 낙승이 가능한 팀들입니다. 맨시티는 강팀들과의 대결뿐만 아니라 스토크 시티, 노르위치등 원정팀들에게 악몽을 선사하는 팀들과의 원정경기 또한 다수 남겨두고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상됩니다.


챔스 진출권 전쟁 (토트넘 vs 아스날 + 첼시)
3
위 토트넘 (승점 53, 16승 5무 7패)
4
아스날 (승점 52, 16승 4무 8패)

5위
첼시 (승점 49, 14승 7무 7패)

현재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있는 순위다툼은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날의 3위 전쟁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지만 4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이 본선에 진출할수있기 때문에 3위와 4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몇라운드전지만해도 토트넘은 아스날과 무려 10점이 넘는 승점차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3위를 차지할것으로 예상되었었지만,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 5-2 참패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내리 3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북런던더비에서 라이벌을 5-2의 큰점수차로 꺾은 아스날은 더욱 기세를 올려 리버풀과 뉴캐슬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단숨에 3위 토트넘에 1점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위로도 아래로도 여유있게 승점차가 벌어져 마치 무풍지대에 있는것과 같다던 토트넘이었지만 이제는 무섭게 따라붙은 아스날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아직까지 빅 4진입에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않은 첼시도 꾸준히 따라오고있어 이후 한 경기라도 삐끗한다면 직행티켓은 커녕 유로파리그로 쫓겨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토트넘 잔여경기

 아스날 잔여경기

 첼시 잔여경기

 스토크시티 (홈)

 에버튼 (원)

 맨시티 (원)

 첼시 (원)

 아스톤빌라 (홈)

 토트넘 (홈)

 스완지 (홈)

 QPR (원)

 아스톤빌라 (원)

 선더랜드 (원)

 맨시티 (홈)

 위건 (홈)

 노르위치 (홈)

 울버햄튼 (원)

 풀럼 (원)

 볼튼 (원)

 위건 (홈)

 뉴캐슬 (홈)

 QPR (홈)

 첼시 (홈)

 아스날 (원)

 블랙번 (원)

 스토크시티 (원)

 QPR (홈)

 아스톤빌라 (홈)

 노르위치 (홈)

 리버풀 (원)

 풀럼 (원)

 웨스트브롬 (원)

 블랙번 (홈

쫓기는 토트넘
잔여일정만 놓고 봤을때 그나마 가장 유리해 보이는쪽은 토트넘입니다. 맨시티나 아스날 뉴캐슬같은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 대부분 지나갔고 첼시와의 원정경기만 지나면 거의 모두 중하위권팀들과의 경기만이 남았기 때문에 승점을 쌓는데 조금은 유리한 위치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팀분위기 자체가 지금 슬럼프에 빠져있고 첼시와의 원정경기이후 스완지와 선더랜드, 노르위치같은 복병들과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수만은 없습니다.

쫓는 아스날
개인적으로는 팀이 상승무드에 있고 남은 강팀들과의 경기인 맨시티전과 첼시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게될 아스날이 토트넘을 앞설 가능성이 크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토트넘과 첼시는 아직 FA컵 경기도 남아있고, 첼시는챔피언스리그경기 또한 남아있어 일정이 부담스러운 반면에 아스날은 다행스럽게도(?) 각종 컵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하는 바람에 리그에만 집중할수있는 여유가있어 더욱 유리한 입장입니다.

벼랑끝 첼시
한편 세팀중 가장 많은 승점을 쌓아야하는 첼시는 맨시티전과 아스날전, 그리고 리버풀전을 모두 원정경기로 치러야하는 부담이있어 세팀중 가장 불리한 입장입니다. 게다가 첼시는 FA컵과 챔피언스리그 경기 모두를 소화해내야하기 때문에 일정 또한 가장 빡빡합니다. 지난 나폴리원정에서 3-1의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8강진출이 희망적이지는 않치만 설사 8강에 진출한다 할지라도 일정을 소화해내는데 골머리를 앓게 될 전망입니다. 게다가 첼시는 최근 비야스 보아스감독을 경질하고 디 마테감독대행 체재로 운영되고있어 팀 내부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첼시의 입장입니다.



유로파리그 티켓 전쟁 (첼시 vs 뉴캐슬 vs 리버풀 vs 선더랜드 vs 에버튼)
5
첼시 (승점 49, 14승 7무 7패)
6
뉴캐슬 (승점 44, 12승 8무 8패)

7위
리버풀 (승점 42, 1승 9무 8패)

8
위 선더랜드 (승점 37, 10승 7무 11패)
9
위 에버튼 (승점 37, 10승 7무 11패)

프리미어리그 순위전체를 5부분 정도로 나눴을때 두번째에 해당하는 중상위권들의 순위경쟁입니다. 리그 5위에게는 챔피언스리그의 하부리그격인 유로파리그의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꿩 대신 닭이라고 챔스진출의 가능성이 사라진 팀들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이라도 따내기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는중입니다. 현재 토트넘과 아스날의 틈을 비집고 챔스티켓을 따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첼시가 유로파존인 5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뉴캐슬과 리버풀등이 쫓고있는 형국입니다.

 첼시

 잔여경기

 뉴캐슬

 잔여경기

 리버풀

 잔여경기

 선더랜드

 잔여경기

 에버튼

 잔여경기

 맨시티 (원)

 노르위치 (홈)

 QPR (원)

 블랙번 (원)

 아스날 (홈)

 토트넘 (홈)

 웨스트브롬 (원)

 위건 (홈)

 QPR (홈)

 스완지 (원)

 아스톤빌라 (원)

 리버풀 (홈)

 뉴캐슬 (원)

 맨시티 (원)

 웨스트브롬 (홈)

 위건 (홈)

 스완지 (원)

 아스톤빌라 (홈)

 토트넘 (홈)

 노르위치 (원)

 풀럼 (원)

 볼튼 (홈)

 블랙번 (원)

 에버튼 (원)

 선더랜드 (홈)

 뉴캐슬 (홈)

 첼시 (원)

 풀럼 (홈)

 울버햄튼 (홈)

 스토크시티 (원)

 아스날 (원)

 스토크 (홈)

 웨스트브롬 (홈)

 아스톤빌라 (원)

 맨유 (원)

 QPR (홈)

 위건 (원)

 노르위치 (원)

 볼튼 (홈)

 풀럼 (홈)

 리버풀 (원)

 맨시티 (홈)

 첼시 (홈)

 풀럼 (원)

 울버햄튼 (원)

 블랙번 (홈)

 에버튼 (원)

 스완지 (원)

 맨유 (홈)

 뉴캐슬 (홈)

첼시, 최소한 유로파라도!
사실 유로파티켓은 6위 뉴캐슬에 승점 5점차로 앞서있는 첼시가 가장 유리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첼시의 팀분위기가 감독교체등으로 인해
 매 우 뒤숭숭한데다 FA컵과 챔스경기등으로 인해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는것이 변수입니다. 게다가 최근 가진 웨스트브롬원정과 에버튼원정에서 패배를 당하는등 원정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있어 앞으로 가지게될 맨시티원정 아스날원정등을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그들의 위치가 결정될듯 보입니다.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는 뉴캐슬
초중반까지만해도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빅 4진입까지 내다봤던 뉴캐슬의 기세는 최근 한풀꺾인 상태입니다. 5위 첼시와 불과 승점 5점차를 두고 있지만 그 승점차를 과연 줄일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리그가 끝날때까지는 끝난것이 아니니.. 어떻게 돌아갈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죠?

복병 에버튼과 그의 라이벌 리버풀
사실 첼시와 뉴캐슬정도가 5위권으로 가능한 모습이지만 현재 9위에 올라있는 에버튼의 기운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벌어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제라드의 해트트릭으로 인해 3-0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에버튼은 지난 경기에서 맨시티, 첼시, 토트넘등의 강호들을 안방에서 차례로 꺾으며 급격한 상승무드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막판에 급격한 상승세로 순위가 급등해 7위로 시즌을 마치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과연 그 분위기를 재현해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리버풀 또한 아직 유로파리그에 대한 희망을 접기엔 이른 분위기여서 단 한장이 걸려있는 유로파리그 티켓을 쟁취하기위한 각축전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죽지않아!! 강등권 탈출 전쟁 (블랙번 vs 볼튼 vs QPR vs 울버햄튼 vs 위건)
16위 블랙번 (승점 25, 6승 7무 15패)
17
볼튼 (승점 23, 7승 2무 19패)
18위 QPR
(승점 22, 5승 7무 16패)
19
울버햄튼 (승점 22, 5승 7무 16패)
20
위건 (승점 21, 4승 9무 15패)

현재 강등권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있는 팀은 총 다섯팀입니다. 중반까지만 해도 블랙번과 볼튼의 강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는데 어느새 QPR과 울버햄튼을 끌어내리고 강등권 위로 올라와있네요. 하지만 아직 강등권팀들과의 승점차는 3점이내로 사정권안에 들어있어 완전히 탈출했다고 보기엔 무리가있는 상황입니다.

 블랙번

 잔여경기

 볼튼

 잔여경기

 QPR

 잔여경기

 울버햄튼

 잔여경기

 위건

 잔여경기

 선더랜드 (홈)

 아스톤빌라 (원)

 리버풀 (홈)

 맨유 (홈)

 웨스트브롬 (홈)

 볼튼 (원)

 블랙번 (홈)

 선더랜드 (원)

 노르위치 (원)

 리버풀 (원)

 맨유 (홈)

 울버햄튼 (원)

 아스날 (홈)

 볼튼 (홈)

 스토크시티 (홈)

 웨스트브롬 (원)

 풀럼 (홈)

 맨유 (원)

 스토크시티 (원)

 첼시 (원)

 리버풀 (홈)

 뉴캐슬 (원)

 스완지 (홈)

 아스날 (홈)

 맨유 (홈)

 스완지 (원)

 토트넘 (홈)

 웨스트브롬 (원)

 선더랜드 (원)

 아스날 (원)

 노르위치 (홈)

 스완지 (홈)

 토트넘 (홈)

 맨시티 (홈)

 풀럼 (원)

 토트넘 (원)

 선더랜드 (원)

 첼시 (원)

 스완지 (원)

 뉴캐슬 (홈)

 위건 (홈)

 웨스트브롬 (홈)

 스토크시티 (홈)

 에버튼 (홈)

 블랙번  (원)

 첼시 (원)

 스토크시티 (원)

 맨시티 (원)

 위건 (원)

 울버햄튼 (홈)

안녕 위건
가장 절망적인팀은 위건입니다.
리버풀, 첼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있고 맨유와 뉴캐슬과의 홈경기도 치러내야 합니다. 웨스트브롬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고 스토크시티는 원래 까다로운팀이고.. 그나마 가능성이있는 풀럼과 블랙번과의 경기는 원정이라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다음시즌은 챔피언쉽에서 보는걸로 미리 인사를 해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너도 안녕 울버햄튼
맥카시감독을 경질한 이후 세경기동안
승점 단 1점을 거두는데 그친 울버햄튼 또한 강등의 칼날을 피하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맨유와 맨시티, 아스날과의 경기가 홈경기로 치러진다는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홈경기승률이 원정경기승률과 별반 차이없이 형편없다는 사실이 절망적입니다. (총 5승 7무 16패: 홈 3승 2무 9패 | 원 2승 5무 7패)

벼랑끝 QPR
QPR은 지난 10경기동안 고작 승점 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습니다. (1
승 2무 7패). 똑같이 부진에 빠져있던 볼튼에게 뼈아픈 2-1 패배를 당하며 순위를 내준것이 결정적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쉽에서 QPR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던 닐 워녹 감독을 해임하고 마크 휴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하고있는듯 보입니다.

가까스로 탈출 볼튼
볼튼은 위기의 QPR을 2-1로 간신히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지만 나란히 18위와 19위를 달리고있는 QPR과 울버햄튼과의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완전히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상대하는팀들의 면면이 QPR과 울버햄튼에 비해 여유롭다는것이 볼튼의 강등권탈출이 그나마 희망적인 이유입니다.

도망가는 블랙번
블랙번 또한 강등이 유력해 보였지만
지난 주말 강등권 라이벌인 울버햄튼을 잡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강등권팀들에 3점차로 앞선 다소 여유로운 탈출이지만 아직 10경기가 남은 만큼 이들이 살아남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습니다. 승부처가 될 경기는 바로 30라운드에 벌어지는 볼튼과의 경기가 되겠네요. 만약 볼튼과의 경기에서 블랙번이 승리해 강등권으로부터 멀리 달아나게 된다면 강등의 칼날을 피하게 될 쪽은 블랙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상황이라면 강등권 싸움은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우승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사투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전쟁도 볼만하지만 강등의 칼날을 피하기위한 이들의 전쟁이야말로 처절하고 피비릿내나는 진짜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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