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무서운 상승세의 레딩, 재승격의 꿈 이루나

by EricJ 2012. 3. 15.
반응형


한국에서는 한때 설기현 선수가 몸담았던팀으로 유명세를 탄 레딩이 07/08시즌 강등된 이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될수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사실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중하위권에 쳐져있던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리면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지만 결승전에서 스완지의 '영웅' 스캇 싱클레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재승격의 꿈이 좌절되고 말았었는데, 올해도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11/12시즌 챔피언쉽 상위권 순위
1위 사우스햄튼 (36경기 20승 9무 7패 승점 69)
2위 레딩 (36경기 20승 7무 9패 승점 67)
3위 웨스트햄 (35경기 19승 9무 7패 승점 66)
4위 미들스브러 (35경기 16승 11무 8패 승점 59)
5위 브라이튼 (35경기 16승 10무 10패 승점 58)
6위 헐시티 (35경기 16승 9무 10패 승점 57)

이제 10경기가 채 남지않은 챔피언쉽에서 부동의 선두권이던 웨스트햄을 3위로 끌어내리고 프리미어리그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2위자리를 차지한것입니다. 물론 아직 웨스트햄이 레딩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때문에 완전히 뒤집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최근 웨스트햄이 왓포드와 돈캐스터등 하위권팀들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발목을 잡히며 무승부를기록하고 있어 레딩의 반전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레딩은 바로 전 경기인 돈캐스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기전까지 무려 8연승을 기록하며 웨스트햄을 위협하고 1위에 올라있는 사우스햄튼마저 끌어내릴 기세로 치고 올라가는중입니다. 사실 어떻게보면 한 경기를 덜 치른 웨스트햄보다 치른 경기수가 같은 사우스햄튼이 더 위험한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시즌초부터 부동의 1,2위로 자리잡고있던 웨스트햄과 사우스햄튼이 레딩의 거센 추격을 받으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직행티켓이 주어지는 1,2위와는 달리 3위가되면 나머지 4,5,6위와 함께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그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지난해에는 3위로 시즌을 마쳤던 스완지가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갔지만, 09/10시즌에는 6위로 순위를 마친 블랙풀이, 08/09시즌에는 5위로 시즌을 마친 번리가 승격되는등 일단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게되면 리그중에 기록했던 순위는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2위자리를 차지하는것은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프리미어리그 못지않게 격동의 우승경쟁이 벌어지고있는 챔피언쉽에서 최후에 웃는자는 누가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만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