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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맨유, 블랙번 제압하고 1위질주! - 맨시티와 승점 5점차!

by EricJ 201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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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블랙번을 꺾고 맨시티와의 승점을 5점차로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뉴캐슬전 패배이후 11경기동안 무려 10승을 기록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점점 우승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진정한 고수로 불리우기 위한 조건중 가장 중요한것이 평정심을 잃지 않는것이라 했는데 맨유는 역시 고수답게 맨시티와 긴박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않고 매경기마다 좋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수없이 착실하게 승리를 따내고 있습니다.

데헤아의 신들린 선방
전반전에는 수비에 치중한 블랙번의 그물망 수비를 뚫어내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출전한 캐릭과 존스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경기장 곳곳으로 공을 찔러넣어 봤지만 워낙 블랙번의 수비진들이 완강하게 버티는 바람에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블랙번이 만들어낸 역습찬스에 몇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죠. 오늘 중앙수비 듀오로 나선 퍼디난드와 에반스도 잘했지만 데 헤아의 수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전반에 실점을 허용하고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야했을지도 모릅니다. 골키퍼의 사각지대라고 불리우는 골문 코너구석으로 날아가는공을 미친 펀칭으로 쳐내고 수차례 다가온 위기에도 전혀 흔들림없이 특유의 꺼벙한 표정으로 막아내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기선제압, 애쉴리 영의 쐐기골!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친 존스와 치차리토를 빼고 긱스와 웰벡을 투입하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래도 골이 터지지않자 80
분경엔 스콜스를 빼고 '젊은 피' 애쉴리 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 승부수는 그대로 맞아떨어져 영이 교체되어 들어간지 1분만에 발렌시아의 선제골이 터졌고, 그 이후 붕괴된 수비진을 재정비할 시간도 주지않은채 맨유의 공격진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추가골을 얻어내려 블랙번의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그 결과 선제골이 터진지 불과 5분만에 애쉴리영의 그림같은 터닝슈팅이 그대로 골키퍼 폴 로빈슨의 손을 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가 결정났습니다. 폴 로빈슨 골키퍼도 오늘 데 헤아 못지않은 수퍼세이브를 수차례 보여주며 선방했지만 발렌시아와 애쉴리 영의 두골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린채 안정적인 1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블랙번은 다시 강등권으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번도 좋아하지만 제가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기를 바라는 팀은 QPR이라 블랙번의 강등권진입이 무척이나 좋네요. 맨유의 1위질주도, 블랙번의 강등권진입도 저에겐 모두 만족스러웠던 오늘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들이 계속되길! 근데 다음주 경기가 맨유 VS QPR이다. 이를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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