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치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확정되었네요. 해리 래드냅 감독을 두고 그렇게도 질질 끌더니만 결국 더는 기다릴수 없었는지 의견이 맞는 호치슨 감독쪽으로 돌아서 버렸습니다. 축구본지 얼마안되는 저로써는 '리버풀 감독이었다가 짤린사람'정도로 밖에 기억에 없지만 조사를 해보니 상당한 내공과 경력을 지닌 인물이더군요. 최근 웨스트브롬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린것도 그렇지만 그의 화려한 경력도 이번 감독 내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됩니다.
ESPN에서 그의 경력을 따로 정리해놓은글이있어 한번 옮겨봅니다.
1976 스웨덴의 할름스타드에서 감독생활 시작. 두차례 우승.
1980 브리스톨 시티에 수석코치로 합류
1982 애쉬튼 게이트의 지휘봉을 잡지만 4개월만에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가 오레브로와 말모의 지휘봉을 잡음. 5회 연속 리그우승과 두차례의 스웨덴컵 우승.
1990 스위스의 뇌샤텔 그자막스의 감독으로 임명
1992 스위스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 팀을 이끌고 16강진출에 성공. 또한 유로 96 본선진출에 성공.
1995 인터밀란의 감독으로 임명.
1998 블랙번의 감독으로 임명. 97/98시즌을 6위로 마치며 UEFA컵 진출성공. 하지만 다음시즌 성적부진으로 인해 경질.
1999 인터밀란의 테크니컬 디렉터. 스위스의 그래스호퍼의 감독.
2000 덴마크의 FC 코펜하겐의 감독으로 임명
2001 코펜하겐을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이끔. 8월에 우디네세의 감독으로 임명되지만 12월에 결별.
2002 UAE 대표팀의 감독으로 임명
2004 걸프컵에서 5위에 머무른후 경질. 노르웨이의 바이킹 FK의 감독으로 임명.
2005 핀란드 대표팀감독으로 임명
2007 유로 2008 진출실패 이후 사퇴.
2008 풀럼감독으로 임명. 마지막 다섯경기에서 네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팀을 강등에서 구해냄.
2009 풀럼 창단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로 시즌마감.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
2010 팀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이끔. 결승에서 A.마드리드에 석패하며 준우승.
2010 7.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
2011 리버풀과 결별. 로베르토 디 마테오감독의 후임으로 웨스트브롬의 지휘봉을 잡음.
2012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임명
정말 각종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네요. 풀럼을 이끌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게 하이라이트인것 같습니다. 과연 호치슨 감독의 잉글랜드가 유로 2012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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