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이적시장정리] 1월 이적시장 종료 - 눈에 띄는 이적들

by EricJ 2012. 2. 4.
반응형

2012년 1월 이적시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기대했던 대박이적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났습니다. 한달동안 숨가쁘게 벌어졌던 이적시장을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적 

게리 케이힐 (볼튼 -> 첼시: 완전이적)

티아고 모타 (인테르 -> PSG: 완전이적)

파피스 시세 (SC 프라이부르크 -> 뉴캐슬: 완전이적)

알렉스 (첼시 -> PSG: 완전이적)

볼튼의 수비수 게리 케이힐은 EPL 최고수준의 센터백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맨유와 첼시가 그의 영입을 위해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케이힐은 첼시행을 결정지었습니다. 팀에 이적요청을 하고 PSG행을 확정지은 알렉스를 대신해 존 테리와 다비드 루이스등과 호흡을 맞추게 될 전망입니다. 말만 들어도 후덜덜한 센터백 진영이네요.

돈을 화끈하게 풀겠다고 호언장담했던 PSG가 드디어 한건 물었네요. 인테르의 미드필더 티에고 모타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첼시로부터 수비수 알렉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큰소리를 뻥뻥쳐댔던것보다는 좀 빈약한가 싶기도 하지만 티에고 모타의 영입은 놀랍습니다.

뉴캐슬은 세네갈출신의 스트라이커 파피스 시세를 영입했습니다. 팀의 스트라이커인 뎀바 바의 바이아웃 금액이 다소 낮은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적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 자원으로 시세를 영입한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뎀바 바도 팀에 남게되면서 이번 후반기 뉴캐슬의 포워드진영이 매우 든든할 전망입니다.


 

반가운 얼굴들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VfL 볼프스부르크 -> 선더랜드: 임대)

지브릴 시세 (라치오 -> QPR: 완전이적)

로비 킨 (LA 갤럭시 -> 아스톤빌라: 임대)

티에리 앙리 (NY 레드불스 -> 아스날: 임대)

폴 스콜스 (은퇴 -> 맨유: 은퇴번복후 복귀)

지난 시즌 (지지난 시즌인가?)에 리버풀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키르기아코스 (왠지 잊혀지지않는 이름...)가 임대로 선더랜드로 이적하며 EPL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못한 선더랜드는 키르기아코스와 맨시티의 웨인브릿지를 영입하며 한결 안정적인 수비진을 꾸릴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QPR이 라치오의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200/09년 선더랜드 임대를 마지막으로 그리스의 파나시나이코스에서 두시즌동안 활약한 시세는 이후 라치오에 잠시 들렀다 공격수보강에 혈안이 되어있던 QPR의 눈에 띄어 EPL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앙리와 아넬카에 버금가는 프랑스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던 선수답게 QPR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큰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화두였던 '영웅들의 귀환'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티에리 앙리, 로비 킨, 폴 스콜스의 복귀도 매우 눈에 띄었습니다. 더군다나 세선수들은 복귀한 후 가진 경기에서 보란듯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귀환을 널리 알렸습니다.


 

안타까운 이적들

앨런 스미스 (뉴캐슬 -> MK돈스: 임대)

로만 파블류첸코 (토트넘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완전이적)

스티븐 피에나르 (토트넘 -> 에버튼: 임대)

'리즈시절'의 대명사 앨런 스미스가 결국 뉴캐슬에서 자리를 잡지못하고 3부리그팀인 MK돈스로 이적했습니다. 31세로 아직 한창 전성기를 누려야 할 나이인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았는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군요. 그 나이에 3부리그로 임대라는것은 굴욕일수도 있는데...

빠지지않는 실력에도 이상하리만치 계속 주전자리를 잡지 못한 러시안 스트라이커 로만 파블류첸코가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데바요르와 데포등에 밀린 파블류첸코는 러시아의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다른팀에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천대를 받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선수네요...

에버튼에서 큰 활약을 펼친 후 화려하게 화이트 하트 레인에 입성한 남아공 출신의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가 토트넘의 수많은 미드필더들 사이에끼어 허덕거리다 결국 원소속팀인 에버튼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에버튼으로 돌아가게되면 토트넘에서보다 출전시간은 확실히 늘어나겠지만, 이적한지 한시즌만에 쫓기든 임대되어 돌아가는 모양세가 그렇게 즐거워보이지만은 않네요.


무럭무럭 자라다오 - 임대된 꿈나무들

료 미야이치 (아스날 -> 볼튼: 임대)

조쉬 매키크란 (첼시 -> 스완지: 임대)

가엘 카쿠타 (첼시 -> 디종: 임대)

페데리코 마케다 (맨유 -> QPR: 임대)

나이가 많은 선수들에게는 다른 팀으로 임대되어가는것이 굴욕일수있으나 나이가 어린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경기를 뛸수있는 기회이며 성장할수있는 발판이 됩니다. 특히나 맨유나 첼시, 아스날같은 빅클럽에 있는 유망주들은 더더군다나 기라성같은 선배선수들에 가려 출전기회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들에게 출전시간을 어느정도 보장해줄수있는 중하위권으로의 임대는 매우 좋은기회입니다. 유망주를 임대보내는 팀도 그들을 성장시킬수있어 좋고, 임대를 받아쓰는 중하위권팀들도 큰돈 들이지않고 좋은 선수를 빌려쓸수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옵션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유망주들이 임대정책을 통해 중하위권으로 임대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아스날에 입단하며 큰 화제를 낳았던 미야이치 료가 '임대의 신' 오언 코일의 볼튼으로 임대되었습니다. 오언 코일 감독은 첼시의 다니엘 스터릿지와 가엘 카쿠타등을 임대로 데려와 스타로 만들어내는 천부적인 보는눈을 가진것으로 유명한데 과연 미야이치도 그들의 전철을 밟아 대성할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첼시는 그들의 유망주인 조쉬 매키크란과 가엘 카쿠타를 각각 스완지와 프랑스 리게앙의 디종으로 임대시켰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페데리코 마케다를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로 임대시킨데이어 이번엔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QPR로 임대 보냈습니다.


조금은 의아한 이적들

루이 사하 (에버튼 -> 토트넘: 완전이적)

바비 자모라 (풀럼 -> QPR: 완전이적)

설리 문타리 (인테르 -> 밀란: 임대)

루이 사하는 분명 에버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통할만한 스트라이커이지만 과연 그가 토트넘이 원하는 스타일의 스트라이커인지는 의문입니다. 파블류첸코와 데포의 이적설이 끊이지않는 상황에 그들을 대체할만한 선수로 찾은것이 33살의 루이 사하라는 사실이 조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경기에 나섰을때는 분명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기록도 나쁘지 않지만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선수이기에 토트넘에서도 얼만큼이나 그라운드에 나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풀럼의 스트라이커인 바비 자모라의 이적은 QPR을 응원하고있는 저로써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일이지만 풀럼이 그를 순순히 내줬다는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한달여간 별다른 루머도 돌지 않았던 선수였는데 이적시장마감을 이틀여 앞두고 갑자기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후다닥 일이 벌어져버렸습니다. 자모라와 함께 이적설이 강력하게 나돌았던 클린트 뎀프시까지 이적을 해버렸다면 아마 풀럼의 후반기는 지옥과도 같았을것입니다. 안그래도 이번 시즌 득점이 저조한 풀럼인데 그나마 남아있는 스트라이커인 자모라가 떠나버렸으니 이제 골은 누가넣나 모르겠네요... 반면 QPR은 지브릴 시세에 자모라까지 얻었으니 이제 공격진이 불을 뿜을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 선더랜드로 임대되어 프리미어리그에 잠시 몸담았던 인테르의 설리 문타리가 AC밀란으로 임대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네요... 서로 잡아 죽이지못해 안달인 이 두팀간에 임대라니...


그외의 이적들

리암 릿지웰 (버밍엄 -> 웨스트브롬: 완전이적)

장 보세주르 (버밍엄 -> 위건: 완전이적)

웨인 브릿지 (맨시티 -> 선더랜드: 임대)

네덤 오누오하 (맨시티 -> QPR: 완전이적)

세바스티안 바송 (토트넘 -> 울버햄튼: 임대)

조나단 호슨 (리즈 -> 노르위치: 완전이적)

버밍엄의 두 선수 리암 릿지웰과 장 보세주르가 각각 웨스트브롬과 위건으로 이적했습니다. 릿지웰은 지난 시즌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당시 눈여겨봤던 선수인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되어 매우 반갑네요. 맨시티의 잉여자원으로 분류된 네덤 오누오하와 웨인 브릿지가 QPR과 선더랜드로 이적하며 (브릿지는 임대) 제 갈길을 찾았고, 토트넘의 세바스티안 바송은 울버햄튼으로 임대되었습니다. 리즈는 그들의 미드필더 조나단 호슨을 노르위치로 이적시키며 또 한명의 재능을 잃었습니다. 구단주가 급전이 필요한지 계속해서 이렇게 유망한 선수들을 팔아재끼는데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이래놓고 성적 안나온다고 감독이나 자르고 말이야 ㅠ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