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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이젠 김보경의 이적설? - AS모나코 거절, 카디프시티-셀틱 저울질중?

by EricJ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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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김보경선수 두 후보로 압축되었던 QPR 이적설이 어이없게도 박지성의 이적으로 일단락 되면서 이제는 기성용과 김보경의 이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QPR측에서는 기성용의 이적 또한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한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이고, 방금 뜬 루머에 의하면 김보경이 프랑스 2부리그에 속해있는 AS 모나코의 600만 유로 제의를 거절하고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쉽의 카디프 시티와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놓고 저울질중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이적설이 떴던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루머들이지만 J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는 새내기 선수에게는 적절한 클럽이라는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빅리그로 진출해서 쓴맛을 보는것보다는 중소클럽으로 먼저 진출해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기에, 소문이 돌고 있는 세 클럽 모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것이라고 보여집니다. 




AS 모나코

AS모나코는 과거 신인들의 등용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클럽입니다. 앙리와 트레제게등 현재 전설로 불리우고 있는 선수들은 물론 아데바요르, 파트리스 에브라, 사비올라, 모리엔테스 등등 수많은 유명선수들이 거쳐간 명문구단으로 유명한 팀입니다만, 이제 2부리그 소속으로 그 영광은 다 옛말이 되어버린 구단이죠. 박주영선수가 한때 몸담으면서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세를 탔지만, 이제 더 이상 유럽 빅클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구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셀틱

셀틱은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의 명문 구단으로 기성용과 차두리가 몸담은 팀으로 유명하죠. 셀틱의 올드펌 더비 라이벌인 레인저스가 사실상 1부리그 합류가 힘들어짐에 따라 당분간 셀틱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김보경이 셀틱으로 진출한다면 수월하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등 다양한 좋은 경험들을 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셀틱의 절대적인 라이벌인 레인저스가 없는 SPL은 셀틱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레인저스가 없는 SPL은 속빈 강정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 실속이 없는 리그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 리그의 긴장감을 유지시켜준 요소가 바로 셀틱과 레인저스의 라이벌 관계로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그 관계가 SPL이 존재하는 이유인데, 그 라이벌중 하나가 사라져 버린다면 곧 그 리그를 봐야할 이유가 사라져버리는것과 같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그만큼 빅리그로 진출할수있는 기회는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안그래도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스코틀랜드 리그 자체가 잉글랜드의 2부리그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는 평가가 대부분인데, 레인저스가 없는 스코틀랜드리그는 아무래도 그 평가가 더 낮아질수밖에 없겠죠. 셀틱 역시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엔 2%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는 잉글랜드의 2부리그 챔피언쉽 소속으로 언듯 보기에는 가장 비중이 떨어지는 팀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빅리그로 진출할 기회가 많은 팀일수도 있습니다. 카디프시티는 09-10시즌부터 세시즌 연속으로 리그 3위부터 6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으로 비록 세번 다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저력있는 구단입니다. 일본 선수인 이충성이 2부리그였던 사우스햄튼에 진출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린것처럼, 김보경도 카디프시티와 함께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수도 있고, 2부리그에서 눈에 띄어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부터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기회가 가장 많이 열려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팀으로 간다해도 솔직히 김보경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희박한 확률이지만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위의 세 구단만 놓고 본다면 카디프시티로의 이적을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본인이 어느 리그에서 뛰고 싶으냐에 따라 선택은 틀려지겠지만,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확실하게 카디프시티입니다. 셀틱도 좋지만 카디프시티가 미래의 기회를 위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이청용이 볼튼에 잔류하게 된다면 2부리그에서 코리안 더비를 볼수도 있고... 이래저래 다음 시즌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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