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wka] 클롭 감독의 지도아래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선수들 9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라서게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게겐프레싱'이라 불리우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전술뿐만 아니라 그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의 대부분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는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인상적인 성장을 이룬 선수들은 많지만 아래에 소개할 아홉명의 선수들은 그중에서도 '월드클래스급'의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다.

마츠 훔멜스
바이에른 뮌헨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던 훔멜스는 이후 클롭감독의 지도아래 7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내고 그의 보이후드 클럽인 뮌헨으로 복귀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 있는동안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에서 전술적으로 다재다능한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으며, 2014년에는 독일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마리오 괴체
도르트문트의 아카데미 졸업생인 괴체는 클롭의 지도아래 전도유망한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많은 잡음을 남긴채 리그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장하고 말았다.

필리페 쿠티뉴
클롭 감독이 오기전에도 이미 쿠티뉴는 '안필드의 왕자'로 인정받았었지만,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그의 실력은 더욱 일취월장한것은 사실이다.

그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것 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 이전의 감독 아래에서 뛰던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활약은 유럽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2018년 1월 결국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샐로나로 이적하고 말았다.

카가와 신지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 전에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일본인 선수였지만, 그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첫시즌 28경기 12골을 터뜨리며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게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안긴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은 목에 걸었지만,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클롭감독과 재회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그의 오랜 추종자였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그의 영입을 할 수 있게 된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바 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그에게서 큰 잠재력을 보았다.

호펜하임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했던 그는 클롭 감독 아래에선 펄스 나인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 그는 23골을 기록중이며, 이는 그가 단일 시즌에 기록한 가장 많은 골이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그가 매일 매일 '월드 클래스급'의 플레이를 펼친다고 칭찬한바 있다.

일카이 귄도간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는 무한한 에너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팀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였던 일카이 귄도간이었다.

현대적인 '8번'역할을 수행했던 그가 출전한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쨌든간에 그는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현재는 뮌헨 감독 시절 그의 영입을 꾸준히 노렸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로 이적한 상태다.

마르코 로이스
부상이 언제나 그의 적이긴 하지만, 그가 현재 지금의 모습일수 있었던건 클롭의 지도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2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보이후드 클럽인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여러 유럽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너무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가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오르는것은 어려울것으로 보이지만, 부상이 없을땐 분명 세계 최고 공격수중 한명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2010년 유럽 전역을 뒤덮은 화산재의 여파로 인해 레반도프스키의 블랙번 이적이.무산되었고, 이는 도르트문트가 그를 영입할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폴란드 클럽인 레흐 포즈난의 공격수였던 그는 클롭 감독을 만난후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주춤했던 첫시즌이후 세시즌동안 도르트문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고, 그중 4골은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길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기록한 유명한 골이다.

슬프게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의 유혹이 너무 강해 이적을 막을수는 없었지만 지금도 그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중 한명이다.

모하메드 살라
그의 첫번째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첼시에서 벤치멤버에 머문채 시간을 낭비하다 결국 임대로 이적한 세리에A 무대에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피오렌티나로 임대되었다가 AS로마로 완전히 이적했는데, 그것이 바로 그의 가능성을 알린 계기가 되었다.

리버풀 이적 이후 그는 그 안에 잠재되어있던 괴물을 깨워냈다. 그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견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보다 아직은 살짝 덜 영글었을지 몰라도, 충분히 세계적인 선수로 불리울만한 반열에 올라섰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