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적시장에서 리즈는 무려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엔 상위권 을유지하다 막판 뒷심부족으로 막판에 와르르 무너지며 14위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는데, 10/11시즌에 챔피언쉽으로 승격해 이제 어느덧 챔피언쉽에서 세시즌째를 맞이하고있는 리즈는 승격 첫해에 7위로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 진입에 실패하고 그 다음시즌인 지난해엔 14위에 그친것을 발판삼아 이번시즌엔 반드시 재승격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각오입니다. 09/10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리즈와 함께 챔피언쉽으로 승격된 노리치는 작년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좋은성적을 거뒀고, 다음해인 10/11시즌에 챔피언쉽으로 승격된 사우스햄튼은 승격하자마자 곧바로 리그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해 다음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을 준비를 하고있는걸 보니 좀 많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즈는 지금까지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4명의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촉망받는 젊은 미드필더들인 로버트 스노드그래스와 아담 클레이튼을 각각 노리치와 허더스필드로 보낸건 많이 안타깝지만, 대신에 많은 선수들을 들여왔습니다. 이번에 재정위기로 팀의 존속이 불투명한 포츠머스에서 세명의 선수들을 건져왔네요. 아직 젊은나이의 선수들을 자유계약으로 공짜로 건져왔으니 포츠머스에겐 안된일이지만 덕분에 정말 좋은보강했습니다.
IN
GK 제이미 애쉬던 (포츠머스): 자유계약
GK 패트릭 케니 (QPR): 완전이적
DF 아담 드루어리 (노리치): 자유계약
MF 폴 그린 (더비카운티): 자유계약
MF 데이비드 노리스 (포츠머스) : 자유계약
MF 루돌프 오스틴 (SK 브랜): 완전이적
FW 루크 바니 (포츠머스): 자유계약
FW 앤디 그레이 (반슬리): 자유계약
OUT
GK 앤디 로너간 (볼튼): 완전이적
DF 알렉스 브루스 (헐시티): 자유계약
MF 아담 클레이튼 (허더스필드 타운): 완전이적
FW 로버트 스노드그래스 (노리치): 완전이적
캐스퍼 슈마이켈의 레스터시티 이적이후 쭉 주전골키퍼로 활약해온 앤디 로너간이 볼튼으로 떠났지만, QPR의 패트릭 케니가 들어온데 이어 포츠머스의 베테랑 골키퍼인 제이미 애쉬던까지 합류했습니다. 이정도면 지난해 순위추락의 빌미가 되었던 대량실점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지난해 승격팀 노리치의 수비수 아담 드루어리까지 영입해 수비진영을 보강했습니다. 지난시즌 13골 15도움을 올리며 팀내의 알짜배기 공격수 역할을 해줬던 스노드그래스가 노리치로 떠나버린건 두고두고 아쉬울일이지만 포츠머스의 루크 바니와 반슬리의 앤디 그레이등의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그의 공백을 최소화 할수있는 영입을 했습니다. 돈많은 다른클럽들처럼 깜짝 놀랄만한 빅네임 사이닝은 없었지만 한정된 재정안에서 할수있는 영입은 최대한 했다고 하고싶습니다. 8명의 영입선수중에 6명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으니 뭐 돈을 거의 들이지 않았다고봐도 되겠죠.
2년전 QPR을 무적의 팀으로 만들어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놨던 닐 워녹 감독의 조련 아래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있는 리즈가 과연 두시즌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 승격의 꿈을 이룰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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