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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리버풀, 제정확보 위해 안필드의 구장 명칭 판매?

by EricJ 201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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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구단주인 존 헨리가 구단의 제정확충을 위해 안필드의 구장명칭을 판매할것을 고려하는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구단운영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리버풀에게 상징과도 같은 안필드라는 명칭을 포기할수도 있다는것인데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큰 자부심을 갖고있는 리버풀의 팬들로써는 있을수없는 일이겠죠. 현재는 '맞는 파트너가 나타난다면 고려해볼수도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것뿐이지만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지 말란법은 없습니다. 최근 뉴캐슬이 팬들의 거센반대에도 불구하고자신들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의 구장명칭을 팔아 제정을 확충한 사례가 있죠. 물론 팬들이나 미디어에서는 아직도 예전명칭인 세인트 제임스파크를 사용하고있어 경기장 명칭에 대한 권리를 구입한 스포츠 디렉트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스폰서 비를 내고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구의 명칭을 돈을주고 팔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뉴캐슬팬들은 자존심에 큰상처를 입었습니다. 만약 안필드라는 구장명이 다른 회사에 넘어가 전혀 엉뚱한 이름으로 변경된다면 축구계를 통틀어 과격하고 열렬하기로 소문난 리버풀의 팬들인 콥들이 가만히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구단주인 존 헨리는 곧 시행될 FFP (파이넨셜 페어 플레이)의 영향으로 구단의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야 원활한 구단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입증대를 위해 구장명칭 판매를 한가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네요. 구단의 전통보다는 수입에 더욱 관심이 많은 전형적인 미국 사업가의 독단으로 전통있는 잉글랜드의 축구클럽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리버풀의 팬은 아니지만 마치 글레이저에게 맨유가 넘어간 이후와 비슷해질것 같아서 그냥 좀 마음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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