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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유리몸의 최후 II - 레들리 킹 결국 31세의 나이에 은퇴 선언

by EricJ 201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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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수비수 레들리 킹이 결국 31세의 젊은 나이에 축구화를 벗게 되었습니다. 지난 17년동안 토트넘 핫스퍼 이 한팀을 위해서만 헌신해온 레들리 킹은 1996년 토트넘의 유스팀을 거쳐 1998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이후 총 268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의 주전수비수로써 큰 활약을 해준 선수인데요 선수생활 내내 그의 발목을 잡은 부상의 악령을 끝내 떨쳐내지 못하고 수비수로써는 매우 젊은나이인 31세에 은퇴라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 정도의 실력을 가진 수비수가 17년동안 한클럽에서 뛰면서 268경기출전에 그쳤다는건 그만큼 부상이 잦았다는것을 보여주는 증거죠.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성인무대에 데뷔한 첼시의 존 테리 (1998년 데뷔)는 지금까지 첼시에서 373경기를 뛰었고,맨유의 리오 퍼디난드 (1996년 데뷔)는 웨스트햄 시절과 리즈시절까지 합치면 총 451경기를 소화해 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고생하며 수술대에오 르더니 결국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선수은퇴를 결심했습니다. 31세의 나이면 충분히 아직 몇년은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수있는 나이이지만 이런 무릎상태로는 더 이상 뛰는건 무리라고 판단했는가 봅니다.

 

이로써 또 하나의 '유리몸의 전설'이 좋지 않은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3부리그 MK돈스로 이적한 앨런 스미스, 2부리그 미들스브러로 이적한 조나단 우드게이트, 그리고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레들리 킹까지.. 우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유리몸들이 하나 둘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은퇴후 토트넘의 홍보대사로 계속해서 축구계에 남아있게 되는 레들리 킹. 이젠 부상 걱정없는 포지션에서 좋은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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