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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이적시장리뷰] 6. 토트넘 핫스퍼

by EricJ 201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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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선수단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습니다. 해리 레드냅 감독과의 결별후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안드레아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자신의 전술색깔에 맞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미기위해 많은 선수들을 내보냈고 또 적지않은 수의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리그 4위에 올랐지만 6위의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해버리는 바람에 억울하게 유로파리그 무대로 밀려나야 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반드시 상위권을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재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고의 영입: 무사 뎀벨레 (From 풀럼)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쇼킹한 이적을 꼽으라고하면 단연 모드리치의 레알 이적을 들수 있을텐데요, 토트넘은 모드리치의 이적으로 인해 유능한 중앙 미드필더 한명을 잃었지만, 반면에 그의 이적료로 3300만 파운드라는 적지 않은 자금을 확보해 그의 대체자 영입은 물론 다른 포지션의 보강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밑지는 장사를 한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로는 이미 스완지에서 활약하던 길피 시구르드손을 영입했고 또 한명은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될만한 선수라고 생각하는 풀럼의 무사 뎀벨레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꼽히기도 한 무사 뎀벨레는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시야를 갖고있는 선수로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맨유와 첼시, 맨시티등이 경쟁에 뛰어드는 바람에 몸값이 치솟았던 모드리치에 비해 몸값은 싸지만 실력은 뛰어난 숨은보석 같은선수입니다. 막판에 맨유가 뒤늦게 그의 영입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한 토트넘이 가볍게 낚아채 가버렸습니다. 뎀벨레는 이미 지난 노리치전에 출전해 데뷔골을 넣는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최악의 이적: 루카 모드리치 (To 레알 마드리드)

수많은 빅클럽들로부터 많은 구애를 받아왔던 모드리치였기에 이적이 놀랍지는 않지만 토트넘에게는 확실히 뼈아픈 손실일것입니다. 그를 팔고 얻은 자금으로 대체자인 뎀벨레와 시구르드손을 영입하긴 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클래스를 대신할수는 없을것이기 때문이죠. 사실상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정도의 빅럽이 아닌이상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로 모드리치의 이적을 막기는 쉽지 않았을겁니다. 리그 내 라이벌인 맨유나 맨시티로 팔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이적료도 챙길만큼 챙겼고 그 돈으로 대체할만한 선수들도 성공적으로 영입했지만 토트넘으로써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을만한 손실입니다.

 

Tottenham Hotspur

In: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맨시티), 휴고 요리스 (리옹), 클린트 뎀프시 (풀럼), 얀 베르통헨 (아약스), 길피 시구르드손 (호펜하임), 무사 뎀벨레 (풀럼)

Out: 스티븐 피에나르 (에버튼), 마시모 롱고 (임대 to 입스위치), 봉가니 쿠말로 (임대 to PAOK 살로니카), 니코 크란차르 (디나모 키예프), 베드랑 콜루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라이언 넬센 (QPR), 라이언 프레드릭스 (임대 to 브랜트포드), 세바스티안 바송 (노리치),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데이비드 버튼 (찰튼), 존 보스토크 (임대 to 스윈든 타운), 해리 케인 (임대 to 노리치), 대니 로즈 (임대 to 선더랜드), 라파엘 반 더 바르트 (함부르크),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마요르카)

 

토트넘에서는 비교적 팀에서 비중이 큰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팀의 중추역할을 맡아왔던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손흥민선수가 있는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방출예상명단에 들어있던 니코 크란차르도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로 떠났으며, 에버튼에서 이적해온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못한 스티븐 피에나르는 원소속팀인 에버튼으로 재이적했습니다. 꽤나 오랜시간동안 유망주 상태로 머물러있었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마요르카 이적은 조금 아쉬운감이 없지 않군요. 반면 지난시즌 임대선수신분으로 활약했던 아데바요르를 완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저메인 데포와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면서 공격진에 안정을 찾았고, 클린트 뎀프시와 무사 뎀벨레 그리고 길피 시구르드손등의 미드필더의 영입으로 모드리치와 반 더 바르트의 공백을 매꿨습니다. 리버풀로 이적할듯 보였던 뎀프시가 토트넘을 선택한것은 의외였습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베르통헨과 뎀프시, 시구르드손, 뎀벨레등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과 기존자원인 베일, 레논, 파커등의 선수들과 어떻게 하나로 묶어 어떠한 전술을 펼칠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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