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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이적시장리뷰] 5. 맨체스터 시티

by EricJ 201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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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대표적인 큰손 맨시티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에버튼의 잭 로드웰만을 영입했을뿐 영입보다는 선수단 정리에 더욱 힘을 쏟는듯한 모습이었지만, 이적시장 마감 하루전인 31일 굵직한 이적뉴스들을 쏟아내며 역시 변함없는 이적시장의 큰손임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몇해에 걸쳐 영입한 선수들에 비한다면 네임벨류로는 조금 부족할수 있지만 실력만큼은 누구에게 견줘도 모자를것이 없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스쿼드에 존재했던 많은 잉여자원들도 이적과 임대를 통해 정리하며 선수단의 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고의 영입: 하비 가르시 (From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유스출신의 하비 가르시아는 매우 전투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유명합니다. 계속해서 AC밀란으로의 이적설이 나돌던 나이절 데 용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는 선수였죠. 결국 이적시장 마지막날 데 용의 밀란 이적이 확정되었고 만시니감독은 그의 대체자로 벤피카의 하비 가르시아를 데려오는데 성공합니다.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를 지불했지만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하비 가르시아가 단순히 데 용의 대체자가 아닌 그 이상의 활약을 해줄것으로 기대하고있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의 이적료입니다. 단연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시티 최고의영입이라고 할수있겠죠.

 

최악의 이적: 아담 존슨 (To 선더랜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이적을 꼽자면 윙어 아담존슨의 이적입니다. 상당히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있고, 빠른 스피드와 넓은시야를 갖고있는 전형적인 윙어의 스타일을 갖고있는 선수지만 사미르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등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의 틈바구니속에서 자리를 잡지못하고 결국 제 살길을 찾아 선더랜드로 이적했습니다. 맨시티측에서도 넘쳐나는 미드필드 자원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고, 존슨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을수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절실했기에 서로에게 윈-윈인 이적이었겠지만 확실히 이대로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재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선더랜드는 존슨의 영입을 위해 비교적 큰 액수인 1200만 파운드를 투자했지만 그 효과는 확실하게 볼수있을듯합니다.

 

Manchester City

In: 잭 로드웰 (에버튼), 리차드 라이트 (입스위치), 스캇 싱클레어 (스완지), 마티야 나스타시치 (피오렌티나), 마이콘 (인테르), 하비 가르시아 (벤피카)

Out: 블라디미르 바이스 (델피노 페스카라), 해리 번 (크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토트넘), 아담 존슨 (선더랜드), 라이언 맥기븐 (임대 to 히버니언), 호케 산타크루즈 (임대 to 말라가), 데릭 보야타 (임대 to 트벤테), 스테판 사비치 (피오렌티나), 나이절 데 용 (AC 밀란), 안드레아 만시니 (바야돌리드), 웨인 브릿지 (임대 to 브라이튼)

 

나이절 데 용이 떠난 중앙 미드필드 자리에 에버튼의 잭 로드웰과 스완지의 스캇 싱클레어, 벤피카의 하비 가르시아 세 선수를 영입해 성공적으로 매꿨고, 엠마누엘 아데바르와 호케 산타크루즈를 각각 토트넘과 말라가로 이적시키며 공격진영을 정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유망주 수비수 마티야 네스타시치의 영입을 위해 지난해 영입했던 유망주 스테판 사비치를 내주는 딜을 감행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해서까지 그를 영입할 필요가 있었나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비치도 분명 먼 미래를 내다보고 영입한 선수인데 다른 유망주를 영입하기위해 자신들의 유망주를 내줬다는 사실이 좀 의아하네요. 인테르로부터 마이콘을 영입한것 또한 그다지 이해가 가지 않는 영입입니다. 맨시티에 풀백자원이 부족한것도 아닌데다 전성기가 지난것으로 평가되는 마이콘의 영입은 너무 네임벨류에 의존한 영입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웨인 브릿지는 도대체 왜 안쓰고 임대로 만돌려대는지도 모르겠고.. 몇몇 이해가 가지않는 이적들이 있지만 어쨌든 맨시티의 스쿼드는 날이 갈수록 탄탄해져가고 있습니다. 맨유팬으로써 라이벌팀들이 하나둘씩 이렇게 강력한 선수들을 영입하는것에 대한 불안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지만 그럴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재미있어 질것 같습니다. 라이벌구단이지만 맨시티의 하비 가르시아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지 한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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