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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기회를 살려내지못한 박주영 - 셀타 비고 2-1 레알 마드리드 (코파델레이)

by EricJ 201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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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의 박주영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골은 기록하지 못한채 후반 20분만에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교체된 시점이 셀타 비고가 골을 성공시킨 직후라 승리를 굳히기위해 공격보다는 수비에 촛점을 맞춰 승리를 지키기위한 교체로 해석할수 있겠지만 들쭉날쭉한 출전시간으로 아직까지 팀에서 확고한 입지를 잡지 못하고있는 박주영으로써는 오늘 경기에서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면 제대로 된 마수걸이 골이 될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현재까지 셀타 비고에서 3경기 선발, 7경기 교체출전 그리고 2경기 컵대회 출전에 세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라는 포지션에는 다소 부족한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현재 셀타 비고의 주전 공격수는 이아고 아스파스로 현재까지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어 나가고있는것에 비교한다면 박주영의 활약은 미비한 편인것이죠. 출전시간 부족에 대한 불평을 할수도 있겠지만 임대선수 신분임을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없습니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임대선수의 실력이 월등한 것이 아니라면 팀에 장기적으로 머물게 될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것은 당연한것이기 때문에 박주영선수는 얼마 찾아오지 않는 기회를 잘 살려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박주영선수는 아스날 시절에도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해 벵거감독의 눈에 들지못한 전력이있죠. 작년에 아스날선수 신분으로 출전했던 슈르스버리전이나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단 한골이라도 성공시켰다면 지금 박주영 선수의 축구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을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기회를 살리지못한 박주영은 점점 벵거의 눈밖으로 벗어났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아스날 벤치에서 썩을뻔하다가 셀타비고의 러브콜로 겨우 임대이적에 성공해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셀타에서의 생활은 아무래도 아스날보다는 낫지만 임대선수라는 그의 신분상 제한된 출전기회를 얻을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그가 출전기회를 얻으려면 얼마 찾아오지않는 기회를 잘살려 스스로 그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같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아웃 된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물론 축구선수에게 골이 다는 아니지만 박주영 선수같은 스트라이커에게 골만큼 확실한 크레딧은 없죠. 오늘경기에서 셀타는 호날두와 외질등 주전선수가 대다수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그 중심에 박주영 선수가 없었다는 사실에 조금 마음이 아픈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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