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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아스날 이적뉴스

드디어 침묵을 깬 자카...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반응 보인것에 죄송"

by EricJ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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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되던 도중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팬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주장 완장을 내팽개치는등의 반응을 보이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아스날의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빠르게 대처하는것보다 심사숙고해서 진중하게 해명하는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는 자카는 자신의 행동이 우발적인것이 아닌 지난 몇달동안 팬들의 이유없는 비난에 지속적으로 시달린것이 결국 그날 폭발하게 된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라니트 자카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해명글이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이후 나는 발빠르게 대응하는것보다 제대로된 해명을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교체될때의 상황은 정말 나를 심각하게 흔들었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는 나의 100%를 다하고 있다.

나의 팬들에게 이해받지 못한다는 기분과 경기중이나 소셜 미디어를통해 지난 몇주 몇달동안 나에 대한 모욕적인 코멘트를 지속적으로 받은것은 나에게 매우 깊은 상처가 됐다. 사람들은 '너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릴거야'라던지, '아내를 죽일거야', '네 딸이 암에 걸렸으면 좋겠어'라는 말들을 서슴치 않았다. 

이런것들이 나를 매우 끓어오르게 만들었고, 결국 일요일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그 상황에 모든것이 폭발해버렸다.

나는 이성을 잃어버렸고 우리 클럽과 팀, 나 자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응원해주는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그것은 내가 의도한것이 아니었으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의 바램은 우리가 처음 축구와 사랑에 빠졌던 그때 그 기분을 생각하며 서로가 존중했던 그 대로 다시 돌아길 원하는것이다. 

다시 긍정적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그라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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