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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맨유 유망주 로비 브래디 헐시티로 이적 - 계속되는 유망주들의 이탈!

by EricJ 201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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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또 한명의 유망주를 잃게 될 전망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윙어 로비 브래디는 지난 2년간 임대생활을 했던 헐시티로의 완전이적에 동의한 상태이고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한다면 이적은 마무리 됩니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비 브레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인무대로 올라와서는 단 한경기 출전에 그치는등 전혀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헐시티로의 임대를 통해 1군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 헐시티가 2위로 치고 올라가며 다시금 승격의 기회를 잡게 된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헐시티로의 완전 이적을 이끌어 냈습니다. 헐시티에는 코리 에반스와 카메론 스튜어트 같은 맨유 유스출신의 선수들이 다수 뛰고있고, 맨유의 만년 유망주 골키퍼 벤 아모스가 임대로 뛰고있어 맨유와는 남다른 인연을 갖고있는 팀입니다. 게다가 현재 헐시티의 감독을 맞고있는 맡고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선수시절 맨유에서 오랫동안 뛴 경험이 있어 이런 인연이 브래디의 완전이적에도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맨유는 유스 시스템을 통해 길러낸 선수들을 매년 적어도 한두명씩 다른팀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포텐이 터져주지 않아 더 값이 떨어지기전에 팔아버린 경우도 있겠지만, 적은 출전기회에 불만을 품고 선수 본인이 재계약을 거부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좋은성적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신예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승리를 챙기고 싶어하는 빅클럽들이 흔히 겪는 악순환이죠. 그렇기에 신인선수들을 키워내기위해 대부분의 빅클럽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작은 클럽으로의 임대인데 맨유의 경우 그런 임대정책이 성공을 거둬 선수가 1군무대에 안착한 경우는 대니 웰벡과 톰 클레버리뿐, 나머지는 아직까지도 후보신세를 면치못하고 있거나 임대되었던 팀에 완전히 정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로비 브래디 같은 경우가 그렇고, 얼마전 블랙번으로 임대되었던 스트라이커 조슈아 킹도 블랙번에 그대로 눌러앉아 버렸습니다. 킹은 블랙번의 선수로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활약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있죠.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포텐이 터졌다'는 평을 듣고있는 폴 포그바나 퍼거슨 감독이 최근 '뻔뻔스러운 영입'이라고 비난을 서슴치않은 풀백 에제키엘 프라이어스등은 선수본인의 선택으로 맨유를 떠나 다른팀에 정착한 경우입니다. 어렵게 길러낸 유망주들을 다른팀에 빼앗긴 퍼거슨 감독은 비통한 심경을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토로한바있죠.

 

계속된 유망주들의 이탈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맨유도 다른팀이 다 키워놓은 유망주를 빼온 전적이있고 그런일들은 축구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일이니 빼가는 팀이나 떠나는 선수를 비난할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맨유에서 길러낸 유망주들이 맨유라는 빅클럽을 포기하고 다른클럽으로의 이적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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