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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ransfer News/맨유 이적뉴스

[맨유 공홈] 맨유가 호나우지뉴의 영입에 근접했던 썰을 풀어놓은 폴 스콜스

by EricJ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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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는 2003년 최대어였던 호나우지뉴가 맨유 입단을 불과 며칠 남겨둔 상태까지 이적 협상이 진척되었었으며, 그를 위한 등번호까지 배정되었지만, 그는 결국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축구팬들과 마찬가지로 알렉스 퍼거슨경은 이 브라질 플레이메이커의 큰 팬임을 자처했으며, 2003/04시즌을 앞두고 호나우지뉴가 PSG로부터 맨유로의 이적에 얼마나 근접했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비교적 상세하게 남아있다. 

당시 23세의 호나우지뉴는 결국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했고, 1주일뒤 맨유는 포르투갈의 10대 유망주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그는 팀의 상징적인 7번을 부여받고 구단의 레전드가 되었지만, 만약 맨유가 호나우지뉴의 영입에 성공했다면 그가 맨유로 올 수 있었을까?

어찌되었든간에 이 이적 사가는 모든이에게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스콜스는 호나우지뉴의 이적이 임박했을 당시 팀원들이 얼마나 흥분을 했었는지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당시 두세명의 선수가 올 가능성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한명이 바로 호나우지뉴였다. 그는 프리시즌동안 팀을 떠나있던 상태였고, 우리는 그에게 등번호를 부여하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었을 정도로 근접했었지만, 그는 막판에 마음을 바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했다. 우리는 프리시즌 투어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우리는 전부 흥분했었다. 호나우지뉴 -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 나는 그가 PSG로부터 맨유로 올것으로 생각했고, 그와 함께 플레이하고 그가 뭔가 특별한것을 가져다줄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칸토나가 팀에게 가져다준것과 같은것 말이다. 하지만 3일후 우리는 그를 상대로 플레이하고 있었고,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그를 걷어차버려고 시도했다. 

그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나는 이미 많은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고, 그는 내가 함께 플레이하고 싶었던 믿겨지지 않는 선수중 한명이었지만, 그냥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뿐이다."

 

2015년 포포투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는 2003년 이적 사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바 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당시 바르셀로나의 회장으로 당선된 산드로 로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고 밝힌바 있다. 

"맨유로의 이적이 거의 성사되었었다. 성사까지 대략 48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산드로 로셀은 내가 맨유로부터의 오퍼를 받기 훨씬전에 나에게 "내가 바르셀로나의 회장이 된다면 바르셀로나로 오겠느냐""라고 물어봤고 나는 "그렇다"라고 답을 했다. 맨유와는 세부조항 합의만을 남겨둔 상황이었지만, 로셀은 나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이 회장에 당선될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와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을 했다."



최근 맨유의 1군 선수들은 호나우지뉴에 대한 존경심과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나는 좋아하는 여러 선수들이 있다. 나는 어렸을적 모든이들이 좋아했고 또 영원히 좋아할 선수인 호나우지뉴가 그중 하나다. 나에게 그는 사람들을 TV앞으로 이끌고 몇시간이고 지켜보게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였다. 몇시간이나! 왜냐하면 그는 에너지와 행복이 넘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가 한 모든것에 행복해했다. 그런 선수가 플레이하는것을 보는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처음 몇년간 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후안 마타: "나는 내가 존경했던 선수들이 몇명 있다. 내가 어렸을적 한명은 아르헨티나 선수인 파블로 아이마르였다. 그는 발렌시아를 비롯해 다른 여러팀에서 뛰었으며, 그는 환상적이었다. 나는 그의 플레이를 보는것을 사랑했다. 지단, 호나우지뉴, 알잖아, 그들은 굉장히 창조적인 공격수들이다. 우리 가족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 위대한 선수들의 영감을 받았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브라질은 여러 위대한 선수들을 가졌지만, 나는 언제나 카카와 호나우지뉴의 플레이를 보는것을 즐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의 포지션과 비슷한 곳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호나우지뉴가 그의 드리블 스킬과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는 곧바로 팬이됐다. 카카는 굉장히 빠른선수였고 많은 골을 넣었다. 나에게는 두 선수 모두 존경하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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