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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프리미어리그 뉴스

트레블을 노리고있는 팀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by EricJ 201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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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뛰어난 성적으로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목표로 하고있는 맨유. 리그와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위업'이라는 단어를 써야할 정도로 대단한 의미를 가지고있는 타이틀 인데요, 트레블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바르셀로나가 어제있었던 스페인 국왕컵 코파델레이 준결승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하면서 트레블의 꿈도 함께 날아갔습니다. 이날 승리한 레알마드리드 또한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승점 16점차로 뒤진 3위에 머무르고있는 상황이라 트레블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트레블이지만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있는 팀들은 아직도 다수 존재합니다. 트레블을 '노리고'있는 팀은 몇 안되지만 트레블 달성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대회에 모두 살아남아있는 팀들은 총 네팀입니다. 아무도 이들을 트레블 후보로 보지 않는 팀도 있지만 가능성이 1%라도 남아있는 이상 완전히 그 가능성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것이 바로 축구이니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1위 (2위 맨시티와 승점차 12점)
FA컵 8강진출 (8강전 상대 첼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레알마드리드와 1차전 1-1무승부)

 

아직 시즌이 끝난건 아니지만 맨유의 리그우승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12점이나 나는 승점차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위기상 맨시티가 11경기만에 맨유를 따라잡는것은 QPR이 강등탈출에 성공하는것만큼이나 역부족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FA컵에서도 아직 살아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데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1차전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1-1 무승부) 트레블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해보다 높습니다. 1999년 이미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경험이 있는것도, '맛있는것도 먹어본놈이 더 잘먹는다'는 측면에서 트레블 달성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있는 이유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리그 1위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차 17점)
DFB-Pokal 4강 진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아스날과 1차전 3-1승리)

 

어떻게보면 맨유보다 트레블 달성의 객관적인 가능성이 더 높은쪽은 뮌헨입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리그 2위, DFB-Pokal 준우승, 챔스 준우승;;;) 뮌헨은 이번엔 칼을 갈았는지 2위 도르트문트를 무려 17점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에미리트 원정에서 3-1의 완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8강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이죠. 다만 2000년대 들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1년 단한번뿐이고 이후 11년동안 준우승만 두차례 (2010 & 2012) 거뒀을 뿐이라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이번 시즌 뮌헨이 워낙에 강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트레블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입니다.

 

 

 

파리 셍제르망 (PSG)
리그 1위 (2위 리옹과 승점차 3점)
Coupe De France 8강진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발렌시아와 1차전 2-1승리)

 

지난 시즌엔 돌풍을 일으킨 몽펠리에에 밀려 1위자리를 내주고 말았지만 이번 시즌엔 이브라히모비치의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2위 마르세유를 승점 3점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일머니의 투입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룬 PSG는 리그에서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8강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1차전 발렌시아 원정에서 2-1 승리) 위의 두팀에 비해서는 트레블의 가능성이 높은편은 아니지만, 트레블 달성에 필요한 세개의 대회에서 아직 살아 남아있다는것만으로도 트레블의 가능성에 대해 논할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최근 합류한 베컴의 영향력 또한 기적을 이룰수있는 원동력이 되어줄지 모르는일이니까요.

 

 

 

샤흐타르 도네츠크
리그 1위 (2위 드니프로와 승점차 13점)
우크라이나컵 8강진출 (8강전 상대 카르파티 르베프)
챔피언스리그 16강진출 (도르트문트와 1차전 2-2 무승부)

 

뜬금없다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습니다. 샤흐타르는 09/10, 10/11, 11/12시즌 프리미어리그를 3회 연속으로 우승하고, 11년과 12년 우크라이나컵을 2회 연속으로 거머쥐는등 적어도 이제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적수가 없다고해도 좋을만큼 독보적인 클럽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우승은 거의 확보되었고 큰 이변이 없는한 우크라이나컵 또한 이들의 차지가 될듯하니 이들의 트레블 달성에 필요한건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 뿐입니다. 조별리그에서 첼시와 노르셸란을 집으로 보내고 2위로 16강에 진출한 샤흐타르는 도르트문트를 맞아 잘싸웠지만 종료직전 험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2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2차전을 원정으로 치러야하는 만큼 불리한 입장이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이미 가능성에 대해 논할 자격은 충분한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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