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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ball Story/축구 뉴스

유로파리그에 도전하는 프리미어리그팀들 - 맨유, 맨시티 그리고 스토크시티

by EricJ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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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파리그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총 세팀입니다. 예선전부터 치른팀은 풀럼, 버밍엄, 토트넘, 스토크시티 이렇게 네팀이었으나 조별예선에서 모두 3위들을 하는 바람에 죄다 탈락하고 스토크시티 한팀만이 달랑 남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로 밀린 맨유와 맨시티가 유로파리그에 새로 합류해 그렇게 세팀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토크시티는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우승팀에게 주어지지만 우승팀이었던 맨시티가 리그 3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되면서 준우승팀인 스토크시티가 유로파리그에 참가) 팀 창단 이후 처음 갖는 유럽대항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승행진을 달리며 본선 32강무대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대회의 비중은 살짝 떨어지지만 세팀이 맞붙게 될 상대는 그에 만만치 않습니다. 맨유는 에레디비지에 챔피언 아약스와, 맨시티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 FC포르투와, 그리고 스토크시티는 스페인 라리가의 '인간계 1위' 발렌시아와 각각 맞붙게 됩니다.




Ajax vs Manchester United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한 맨유가 무대를 바꿔 유로파리그의 우승컵을 노립니다. 상대는 에레디비지에 챔피언 아약스. 워낙강 팀이라 유럽무대에서 한번쯤 마주쳤을법도한데 신기하게도 처음으로 맞붙게되는 경기라고 합니다. 새로 도전하는 무대에서 만나는 새로운 상대라는것이 뭔가 굉장히 특별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런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일단 경기는 승리하고 봐야죠. 리그일정과 부상으로 인한 주전선수들의 부재등으로 기존 전력들의 체력이 소진될데로 소진된 가운데 과연 퍼거슨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주전들을 풀가동시킬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베르바토프와 긱스등 노쇠한 선수들은 아예 암스테르담에 데리고 가지도 않았고, 부상에서 갓 회복한것으로 알려진 톰 클레버리나 나니, 스몰링, 필 존스등이 동행한것으로 보아 오랜 결장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줄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 정도의 전력으로 아약스를 잡을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거기에 원정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다음주 올드트래포트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편안하게 치르려면 전력을 쏟아 1차전을 잡아버리는것도 괜찮은 전략이 아닌가 싶은데 퍼거슨감독의 생각은 어떠한지 모르겠네요.




FC Porto vs Manchester City
'EPL 1위' 맨시티는 지난해 유로파리그 디펜딩 챔피언 FC포르투를 상대합니다. 둘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추구하는 팀들인만큼 상당히 격렬한경기가 벌어질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양팀 모두 동원할수있는 최고의 전력으로 맞설것으로 예상되어 꽤나 재미있는 경기가 벌어질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는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그컵 (칼링컵)과 FA컵에서 조기탈락한것은 물론 그토록 염원하던 챔피언스리그무대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실패하는등 리그를 제외한 다른 무대에서는 그들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챔스 조별리그에서 비야레알 원정을 제외한 나머지 두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원정경기에서 유독 약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오늘 포르투원정의 부담감은 어떻게 이겨낼것인지 지켜보는것도 흥미로울듯합니다. 아무리 최근 신흥강호로 급부상한 맨시티라지만 상대는 지난해 유로파리그 챔피언이고 유럽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챔스우승경력까지 있는 명문팀입니다. 지난해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서 만난 디나모 키예프를 넘지 못하고 8강진출에 실패했던 맨시티가 이번시즌에는 더 높은곳으로 올라갈수있을지 여부를 판단할수있는 경기가 될듯 싶습니다.




Stoke City vs Valencia
조별리그에서도 베식타스, 디나모키예프같은 만만치 않은 팀들과 경기를 가졌던 스토크시티는 32강전에서도 난적을 만났습니다. 발렌시아는 라리가에서 초인간계인 두팀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3위를 지키고있는 강팀입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리그 3위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했으나 레버쿠젠과 첼시에 밀려 유로파리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토크시티는 유럽대항전에 나서는것이 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당연히 양팀간의 맞대결은 처음이구요. 개인적으로 양팀의 맞대결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스토크시티 팬인 저로써는 그들이 처음 나서는 유럽대항전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수있을지 지켜보는것 자체가 흥미로운일이구요. 최강의 리그라고 자부하는 라리가의 인간계 1위 발렌시아가 전형적인 잉글랜드 스타일의 롱볼+몸빵축구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매우 궁금합니다. 게다가 난다긴다하는 최강팀들도 벌벌기게 만드는 마력이 존재하는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입니다.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불허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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