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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Aon과 훈련장 명칭 계약 체결 - 무려 £1.5억 대형 계약!

by EricJ 201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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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또 하나의 대형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고있는 보험회사 Aon이 맨유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있는 캐링턴 훈련장에 대한 명명권과 훈련복, 그리고 여름투어와 친선경기의 명칭을 갖는 댓가로 8년간 무려 1.5억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을 지불하는 계약을 맺은것입니다. Aon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은 13-14시즌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GM의 시보레에게 넘어가기로 되어있었는데, Aon은 이번 훈련장 명명권 계약건으로 인해 맨유와의 후원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7월부터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그 라운드는 'Aon 트레이닝 컴플렉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이 소식은 자연스럽게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결국에는 맨유의 경기장인 올드 트레포드의 이름까지 팔아버리는게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를 낳게 했지만 구단의 부회장인 에드 우드와드는 '절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시보레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확보한 액수도 이와 비슷한 액수였습니다. 14/15시즌부터 7년간 진행되는이 계약으로 인해 맨유는 연간 2000만파운드의 추가수입을 얻게되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인해 연간 1500만 파운드의 후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스폰서 계약으로 구단의 빚을 조금씩 줄여나가고있는 맨유는 이런 추세라면 향후 5~6년안에 구단의 빚을 모두 청산하는것도 가능해보입니다. 지난 11월 발표한 맨유구단의 빚은 3.5억 파운드 수준으로 2011년 4.3억 파운드보다 무려 17%정도 감소된 수치였는데 이는 GM과의 스폰서 계약 그리고 뉴욕 주식상장등으로 인해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난 덕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Aon과의 새로운 계약이 시작되고 내년부터 시보레의 유니폼 계약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감소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떠안은 5.5억 파운드의 빚이 드디어 끝이 보이는것 같군요. 그 과정에서 구단을 너무 상품화 시킨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현대 축구의 최근 추세로 봐도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고 이제 곧 시행될 파이넨셜 페어플레이 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대형 스폰서 계약은 필수 불가결한것이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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