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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 이적시장 뉴스/기타 이적뉴스

티아구 알칸타라 뮌헨행 확정 - 맨유는 정신 차려라!

by EricJ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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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행이 거의 확정되었던것처럼 보였던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가 방향을 급선회하여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에 임박했습니다. 티아구는 당초 스콜스의 대체자로 맨유에 입단하게 될것이 거의 확실시 되어왔지만,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자 현재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티아구의 행선지는 급격하게 뮌헨쪽으로 기울어버렸고, 티아구 또한 옛 스승의 부름에 응답해 결국 뮌헨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챠비와 이니에스타등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페인 대표급 미드필더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1군 출전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면 바이아웃 가격이 대폭 하락한다는 그의 계약 조항덕택에 18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낮은 이적료에 영입이 가능했던 티아구는 애초에 맨유의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알려져왔지만 맨유가 계약에 우물쭈물하는 사이 갑자기 끼어든 바이에른이 잽싸게 그를 낚아채고 말았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독일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를 영입한데 이어 스페인 최고 유망주인 티아구까지 영입하면서 뮌헨의 중원은 그 어느때보다 묵직해진 느낌입니다. 약간 포화상태가 된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티아구가 말해왔던 "꾸준한 출전"이 과연 뮌헨에서 이뤄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지난 시즌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 뮌헨이 더욱 강력한 선수들로 무장을 했으니, 당분간 유럽의 최강자로 군림할수 있을듯 싶습니다.




티아구를 뮌헨에 빼앗김에 따라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콜스의 은퇴와 미드필드진영의 선수기근으로 인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거의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던것으로 알려진 티아구를 눈앞에서 놓쳐버렸으니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멍하니 있을틈 없이 더 늦기전에 '플렌B'를 가동해야할 시점으로 보이는데 현재 차선책으로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맨유는 티아구의 뮌헨 이적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세스크의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실제 영입성공으로 이어질지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일단 티아구를 뮌헨으로 보낸 바르셀로나가 또 다른 미드필더의 이적을 과연 허용할지가 첫번째 문제고, 아스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안그래도 아스날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세스크가 맨유로의 이적을 선뜻 선택할지가 두번째, 그리고 이적료 협상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 두 팀이 의견차를 좁힐수가 있느냐가 세번째 문제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수 있었지만 협상 막판에 뮌헨에게 빼앗겨버린 티아구의 사례를 거울삼아 세스크의 영입은 티아구때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합니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미 충분히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이기에 그만한 값을 지불해야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의 보강을 위한것이니 자꾸 가격을 깎을 생각하지말고 반 페르시를 영입했을때처럼 과감하게 추진해서 한번에 데려오는 대담함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 2의 스콜스' 타령은 제발 그만 들었으면 좋겠군요. '제 2의 스콜스'를 영입하려다 도대체 몇명을 놓친건지 셀수조차 없습니다. 은퇴한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는 파격은 한번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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